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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영주 소백산마라톤(2024-04-07) -하프코스 149 새벽 4시 30분. 집을 나선다. 아침 공기가 차갑다. 오늘 일교차가 심하다고 한다.4시 50분. 시청에 주차하고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주주클럽 버스에 오른다.중간에 안동휴게소에서 육개장과 김치찌개를 선택하여 아침 식사를 한다. 7시 50분. 대회장에 도착하여 주최 측에서 제공한 주주클럽 부스를 찾아간다.대회 출발이 9시 30분이어서 시간 여유가 많다.자봉이 준비한 바나나를 먹고 달달한 커피믹스를 마시고 대회장 이곳저곳을 구경한다.홍보 부스에서 비누와 휴지 등 여러가지 홍보 기념품을 나누어 준다. 오늘은 수대 친구가 풀코스 500회 완주하는 날이라 축하하기 위해 60 쥐띠 대전 친구들이 많이 참가했다.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60 쥐띠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 출발 1시간 전에 환복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주주클럽 일요정달 2024년 3월 31일(일) 3월의 마지막날이다. 주주클럽 일요정달에 참여하여 12km를 달렸다. 점심을 먹고 대정호반 벚꽃길 드라이브를 나선다.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이고 일요일이라 차가 엄청 밀린다. 벚꽃은 하나도 안 피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귀가하는 길에 문의 휴 게소 근처 천년고찰 동화사를 둘러본다.
대둔산 2024년 4월 2일(화) 한낮 최고기온 24.6도. 초여름 날씨다. 약속 장소로 걸어간다. 갑천변 반영이 멋진 아침이다. 오늘 산행지는 대둔산이다. 대둔산의 옛 이름은 ‘한듬산’이다. 클 한, 덩어리 듬, 즉 큰 바윗덩어리 산이라는 뜻이다. 일제 강점기에 이름을 한자화해 ‘한’은 대(大)로 고치고 ‘듬’을 이두식으로 가까운 소리가 나는 둔(芚) 또는 둔(屯) 자로 고쳐서 대둔산이 된 것이라 한다. 대둔산은 대전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대전 시민들이 당일 근교 산행으로 많이 찾는다. 경관이 뛰어난 완주군 방면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있다. 17번 국도상에 있는 배티재(이치)는 임진왜란 때 이치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대둔산 휴게소에는 이를 기념한 이치 전적비도 있다...
제 62회 진해 군항제 2024년 4월 1일(월) 진해군항제는 오늘(4월1일)까지 열린다. 소월산악회 버스를 타고 진해로 향한다. 진해는 100년이 넘은 건축물과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근대문화도시다. 포근한 봄기운과 함께 진해가 아름다운 벚꽃으로 가득 물들었다. 장복산 대광사와 진흥사 경내를 둘러보고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여좌천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벚꽃 터널로 유명한 여좌천은 진해구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여좌천 임지교(林之橋)를 건넌다. 만개한 벚꽃 숲으로 들어가는 시작점으로 여좌천의 진입로이며 주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붙여진 다리 이름이다. 군항제 개막 직전 연이은 봄비에 벚꽃은 축제 폐막일을 앞둔 지금 하천 양쪽으로 줄지어 선 왕벚나무들이 ..
과학부 올드모임 2024. 3. 26(일) 퇴직한 과학부 선생님들과 모임을 하는 날이다. 약속 장소까지 걸어서 간다.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예술의 전당을 차례로 지나 약속 장소인 대나무통밥 집에 도착한다. 남미여행을 가신 최부장님과 다른 일정이 있어 못 오시는 이 부장님을 제외하고, 다른 선생님들이 이미 다 와 계신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떡갈비 정식을 주문한다. 맨 먼저 퇴직하신 송 부장님이 후배들을 위해 오늘 저녁을 산다고 마음껏 드시라고 한다. 상차림이 깔끔하다. 각자의 근황과 여행이야기 등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한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로 옮겨 차를 한 잔 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어진다.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 2024. 3. 26(수) 이틀 동안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날이 맑아졌다. 걸어서 약속 장소로 이동한다. 포근한 봄날이다. 유등천과 갑천 변에 만개한 목련이 화사하다. 9시. 약속 장소인 성심당 DCC점 앞에서 동행들과 만난다. 송촌동 선비마을 꼬마김밥집에서 점심용 꼬마김밥을 구입해서 배낭에 넣고 서대산으로 향한다. 10시. 서대산 개덕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서대산 기슭에 터를 잡은 개덕사는 자세한 기록은 전하고 있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한다. 개덕사 인근 절터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기와 조각이 출토됐기 때문이다. 서대산西臺山(904m)은 충청남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산행객들의 관심을 끌 만하지만, 오늘 산행객은 거의 없다. 대웅전 오른편 뒤쪽에 높이 약 ..
26-27구간(24km, 사옥대교~짱둥어해수욕장) 2024. 3. 24(일) 26구간(11.5km)+17구간(12.5km)=24km 26구간(11.5km) 사옥대교-(6.9km)-증도대교-(4.6km)-태평염전송도항 → 사옥(증도)대교 → 내도경로당 → 더좋은소금 → 탄동저수지 →일출방조제 → 증도대교 → 광암염전 → 증도 관광안내소 → 광암경로회관  →곡도방조제 → 단도 → 태평염전  7시 30분. 간이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위해 정차한다.달랑 김 반찬 하나지만 된장국에 말은 찰밥은 정말 꿀맛이다.점심을 위해 도시락에 찰밥을 가득 채운다. 갈 길이 멀어 서두른다.  육지의 끝자락 무안 해제를 지나자 신안 지도가 나온다.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신안 지도 또한 섬이었다.1004섬 신안.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보니 현재 고속도로도 없으며, 당..
봄맞이 남도여행(매화마을 매화, 화엄사 홍매화, 산동마을 산수유) 2024년 3월 19일(화) 남도여행1 광양 섬진매화마을 봄은 봄꽃에서부터 온다. ‘봄’이란 말은 ‘보다’에서 나왔고, 생명력 넘치는 봄꽃을 본다는 의미가 있다.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 땅 위에 피어난다는 매화. 매화는 봄을 가장 빠르게 알리는 꽃이다. 섬진강을 코앞에 두고 있는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우리나라의 봄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곳이다. 매화마을은 약 10만 평의 매화 군락지가 있는 섬진, 도사, 소학정 마을을 하나로 칭해 부르는 이름이다. 그 중심에 청매실농원이 있다. 농원에는 수십 년 수령의 매화나무가 가득하다. 해마다 3월이면 눈부시게 하얀 백매화와 붉은 빛깔의 홍매화, 그리고 흰 꽃에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가 피어난다. 대전을 떠날 때 간간히 비를 뿌리고 흐렸던 하늘이 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