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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라톤 출전기록

2024영주 소백산마라톤(2024-04-07) -하프코스 149

새벽 430. 집을 나선다. 아침 공기가 차갑다. 오늘 일교차가 심하다고 한다.

450. 시청에 주차하고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주주클럽 버스에 오른다.

중간에 안동휴게소에서 육개장과 김치찌개를 선택하여 아침 식사를 한다.

 

750. 대회장에 도착하여 주최 측에서 제공한 주주클럽 부스를 찾아간다.

대회 출발이 930분이어서 시간 여유가 많다.

자봉이 준비한 바나나를 먹고 달달한 커피믹스를 마시고 대회장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홍보 부스에서 비누와 휴지 등 여러가지 홍보 기념품을 나누어 준다.

 

오늘은 수대 친구가 풀코스 500회 완주하는 날이라 축하하기 위해 60 쥐띠 대전 친구들이 많이 참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60 쥐띠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

 

출발 1시간 전에 환복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준비운동을 한다.

하의는 반바지, 상의는 반소매 주주클럽 티셔츠를 입는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른다는데 조금 덥겠다는 생각이 든다.

 

930분에 풀코스가 출발하고, 10분 후에 하프 코스 출발신호와 함께 달린다.

오늘 완주 목표는 2시간 10분 이내. 광화문 2시간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달린다.

 

반환점까지 완만하게 오르막이 많고, 반환점을 턴하면 반대로 내리막이 많다.

점점 기온이 올라간다. 15km 지점 오르막에서 2시간 페메를 놓친다.

 

500m 앞에 2시간 페메 풍선이 보이는데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언덕에서 걷는다.

기온이 급격하게 오른다. 운동장 입구 오르막길에서 유튜브 중계방송을 한다.

운동장에 들어서 드디어 골인. 2시간 258. 편안하게 욕심부리지 않고 잘 달렸다.

 

완주 메달과 기념품을 받아 주주클럽 부스로 돌아와 환복을 하고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오늘 기념품은 고구마 4kg 한 상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한우 불고기와 구운 달걀, 우유, 막걸리, 부침개, 사과, 한돈 돈가스와 강정, 고구마 빵 등등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먹거리가 풍부하다. 영주는 먹거리 인심이 후한 대회로 소문이 자자하다.

 

운동장 앞 하천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산책을 하며 봄을 즐긴다.

출발 4시간 30분 정도 지난 시각에 수대 친구 마중을 나가 500m 정도 동반주를 하고 함께 골인하며 기쁨을 나누고 축하한다. 주최 측에서 500회 완주 기념 선물 증정식에도 함께 한다.

 

회수 차량으로 풀코스 마지막 주자가 도착하고 주주클럽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500회 완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샴페인도 터트린다

 

점심 메뉴는 돈가스 정식과 비빔밥 그리고 순두부찌개와 파전이다.

대회 측에서 제공한 풍부한 먹거리로 이미 배가 불러 식당에서는 주문한 음식이 많이 남는다.

배부르게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대전으로 향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정충옥, 임우준, 이수대, 허현, 한필희, 박명상, 양효종, 강경수

오늘 함께한 60쥐띠 대전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