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35)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라산 둘레길 5코스(수악길) 2026. 4. 3(금)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 중산간을 따라 조성된 총 9개 구간의 탐방로로, 전체 길이는 약 80km다. 그중 한라산 둘레길 5구간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 안내소에서 출발해 산정화구를 지나, 5·16도로를 건너 수악 인근을 거쳐 이승악까지 이어지는 약 11.5km로, 한라산 남사면 숲의 깊이를 가장 차분하게 느낄 수 있는 길 가운데 하나다. 충혼묘지 근처 주차장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 차에서 내려 몇 걸음 옮기지 않았을 뿐인데 공기부터 달라지고, 길섶에는 활짝 핀 동백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일상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온동산(교회묘지)을 지나 약 1km 를 걸으면 돈내코탐방 안내소에 도착한다. 돈내코 탐방안내소에 도착하면 화장실은 꼭 다녀오는 것이 .. 제주 송당 동화마을 제주 동쪽, 송당 동화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이름처럼 ‘동화’라는 말이 어울리는 풍경이, 아무런 설명 없이도 천천히 마음에 스며든다.입구를 지나 몇 걸음 옮기자, 현무암 돌담과 오래된 나무들이 먼저 말을 건넨다. 꾸며낸 듯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풍경.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발밑의 흙길이 어딘가 익숙한 감정을 불러낸다. 이 길은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길이다. 오히려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굽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장면은 조금씩 바뀐다.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꽃들, 돌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조용히 감싸는 제주의 공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넘기듯, 발걸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연못 앞에..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숲길에서 만난 느린 쉼 2026. 3. 8(일) 절물자연휴양림은 40년 이상 자라온 울창한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제주 대표 산림 휴양지입니다. 한라산 중산간 지역 해발 약 600m에 자리하고 있어 공기가 맑고 여름에도 시원해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힐링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해 제주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으며, 제주공항에서도 시내버스(43-1, 2번)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 비교적 편리합니다.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입장료는 성인 1,000원,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의 값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절물자연휴양림에는 삼울길, 너나들이길, 장생이길, 생이소리길, 오름탐방로 등 다양한 숲길이 있습니다. 전체를 하루에 모두 둘러보.. 🍚 대전 맛집 탐방 : 효자 한식뷔페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오늘은 따뜻한 집밥 같은 한 끼가 생각났다. 화려한 음식보다 속 편한 밥상이 그리운 날이다. 그렇게 발걸음이 향한 곳은 대전 동구 중동에 자리한 효자한식뷔페. 가게 안은 이미 점심 손님들로 북적인다. 인근 직장인들과 단골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모습에서 이곳의 내공이 느껴진다. ‘맛집은 간판보다 사람으로 증명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겨운 한식 냄새가 먼저 반긴다.갓 지은 밥 냄새, 된장국의 구수함, 지글지글 볶아낸 반찬 향이 섞이며 마치 동네 잔칫집에 온 듯한 분위기다.뷔페식으로 차려진 반찬은 생각보다 다양하다.제육볶음, 생선구이, 계란말이, 각종 나물무침, 김치와 장아찌, 따끈한 국과 찌개는 물론 잔치국수와 호박죽까지특별히 화려하지는 않지만, .. 서해랑길 90구간(고랫부리입구 버스정류장~독도바다낚시터입구) 2026. 2. 20(일) 서해랑길 90구간 (19.5km) : 고랫부리 입구 버스정류장-(4.4km)-흘곶 갯벌 체험장-(4.7km)-홍성리 마을회관-(3.2km)-홍성리 선착장-(3.4km)-독도 바다 낚시터 입구 전곡항 입구에서 동행 한 명을 태우고 탄도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간다. 서해랑길 90코스 시작점으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 만큼 세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뜻. 그런데 대부도의 변화는 그 반대에 가깝다. 푸른 바다가 뭍이 되어버린 셈이니 말이다. 30여 년 전만 해도 대부도는 배를 타야만 드나들 수 있는 섬이었다. 그러나 남쪽으로는 전곡항에서 탄도·불도·선감도까지 방조제가 놓이고, 북.. 대전 빵지순례 4탄 1. 오픈 오븐(OPEN OVEN)오븐오픈은 갈마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아담한 베이커리 카페로, 동네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숨은 빵집입니다. 이름처럼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빵의 따뜻한 온기와 고소한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곳입니다.매장은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부담 없이 들러 빵을 고르거나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습니다. 쇼케이스에는 소금빵, 크루아상, 식빵, 스콘 등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메뉴들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시즌에 따라 다양한 한정 메뉴도 선보입니다.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과 결이 살아 있는 페이스트리류가 인기가 많습니다. 과하지 않은 단맛과 고소한 풍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커피와의 궁합도 좋다는 평을 받고 .. 대전 빵지순례 3탄 1. 광덕떡방앗간 광덕 떡 방앗간은 대전 중구 오류동에 자리한 50년 전통의 떡 방앗간입니다. 오랜 세월 전통 떡을 만들어오던 곳이지만, 최근에는 ‘쌀로 만든 소금빵’이 입소문을 타며 소금빵 맛집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쌀로 만들어 비교적 부담이 적고 소화도 편안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간식으로, 맛과 가성비, 그리고 전통의 정성이 더해진 곳. 한 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소문난 소금빵 맛집입니다.이곳 소금빵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갓 구워져 나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고소한 버터 향이 가게 안을 가득 채우고, 소금빵을 기다리는 손님들.. 아산시(온양온천) 신상카페 몇 해 전 우즈 베이커리 (Wooz bakery)가 충산 아산시(온양온천) 신정호 인근에 문을 열면서, 이 일대는 산책이나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들러야 할 카페’로 자리 잡았다.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편하고,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은 물론 날씨 좋은 날에 이용하기 좋은 야외 좌석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가볍게 방문하기에 부담이 없다.매장 안에는 매일 신선하게 구워낸 다양한 종류의 빵과 패스트리가 진열되어 있고, 아메리카노와 라떼 같은 기본 커피 메뉴부터 여러 음료까지 고루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프렌치토스트,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도 인기가 많아, 단순한 카페 이용뿐 아니라 점심이나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찾는 손님들도 꾸준하다.그 후 카페 문화가.. 이전 1 2 3 4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