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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지선4]구간(운산교~내포문화숲길 방문자센터) 2025. 1. 26(일) 운산교-대방들천교-덕마교-운평교-용연1리 마을회관-대덕공원-눈치고개-(서해안고속도로)-복부산-아미행복교육원- 내포 문화 숲길 방문자센터  (18.7km)    서해랑길 서산 64-4코스(지선 4코스)는 운산교 옆 서해랑길 당진 64-4코스 안내판에서 출발하여 서산 안호리에서 당진 대덕면 운산리로 넘어가, 내포 문화 숲길 방문자센터까지 약 19km를 걷는 코스다. 대전에서 가까워좋다. 9시가 조금 지난 시각.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역천변으로 내려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걷는다. 사진 포인트에서 환갑이 넘은 사람들도 잠시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운산 게이트볼장을 지나간다. 내포(內浦)는 바다나 호수가 뭍으로 파고든 지형으로 조선 초기 이후 충남의 서북부 지역을 뜻..
동해여행(해파랑길33구간) 2025. 1. 14(화)해파랑길33코스 : 묵호항-하평해변-고불개해변-한섬해변-감추해변-동해역-추암공원 해파랑길 33코스는 ‘묵호역’에서부터 ‘추암해변’까지 동해 시내를 지난 후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로, 거리는 총 13.6km정도 되며 약 4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하평, 고불개, 한섬, 감추해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고 아름다운 해변을 걷는 맛이 있다.  강원도로 접어들자 마치 겨울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온 세상이 흰눈으로 뒤덮여 있다. 잔뜩 흐린 하늘 아래 대관령을 지나자,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며 포근하게 변한다. 묵호항 로터리에서 하차하여 묵호항을 둘러본다. 소박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항구의 풍경이 마음을 끈다. 이내 해파랑길로 발길을 옮겨 묵호역을 지나 하평해변으로 향한다. 바닷바람과 파..
제19회 여수마라톤(2025-1-12)-하프코스154 2025. 1. 12(일)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마라톤 대회 참가일. 아침 일찍 안영톨게이트를 지나 춘향휴게소에서 황태해장국으로 든든히 아침을 먹고, 약 1시간을 더 달려 8시에 대회장에 도착한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옷 속까지 스며들어 겨울의 강렬함을 실감한다. 멀리 고성에서 온 '꿈을품다'까지, 동갑내기 친구 7명이 함께 참가해 새해 첫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구경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광화문페메로 참가한 65뱀띠 친구들과 전국 각지에서 온 서울의 필희, 광주의 이승이, 전주의 종민이, 창원의 경숙이, 대구의 태수, 전주의 승수 등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반가운 재회를 가진다. 9시, 대회 복장으로 갈아입고 몸을 풀며 준비운동을 한다. 단체 기념사진을 찍..
경기평화누리길 12코스(통일이음길) 2025년 1월 19일(일)12코스(통일이음길) : 도신3리 마을회관-3.2km- -4.6km-신탄리역-6.2km-역고드름 종점 경기평화누리길 12코스는 일명 ‘통일이음길’로 불리는 도보 여행길로 경기도 평화누리길 마지막 코스다.경기도 연천 군남홍수조절댐을 출발하여 옥녀봉, 신망리역을 지나 신탄리역을 거쳐 역고드름 종점에 이르는 28.2km의 비교적 긴 구간이다. 경기도는 연천 신탄리역에서 끝나는 평화누리길 12코스를 강원도 철원군 경계까지 연결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군남홍수조절지~역고드름 종점)’과 강원도 평화누리길 1코스 '금강산길'이 하나로 이어졌다. 2024년 11월에 군남홍수조절댐에서 도신3리 마을회관까지 16.8km를 이미 진행하였고, 오늘은 도신3리..
DMZ평화의 길 16-2코스(고석정~남대천교) 2025. 1. 5(일)DMZ평화의길 16-2코스 : 고석정-(1.2KM)-승일교-(2.3KM)-철원소방소-(9.3KM)-남대천교 DMZ평화의 길 16-2코스는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즐겨 찾았고,  ‘외로운 돌’이라는 뜻을 가진 고석정에서 시작한다. 참고로, QR코드는 철원 관광 정보센터 건물 정면 왼쪽, “고석정 시설 안내도” 기둥에 붙어있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승일교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누군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이지만 잊고 지냈던 꿈이 떠오른 듯 미소를 짓는다. 흰 눈 속 철원 들녘을 걷는 이들은 눈 내리는 순간의 평화와 고요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한다. 고석정에서 승일교까지는 1.2km다. 철원 한탄강을 가로지르며 갈..
여숫골성지와 해미읍성(서해랑길 64-2코스에서) 2024. 12. 22(일)커다란 변화에는 희생이 뒤따른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종교의 자유는 처음부터 당연한 것은 아니었다. 조선 왕조는 새로운 종교의 등장을 국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고, 박해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목숨이 무차별적으로 희생됐다. 해미천이 지나는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일부와 조산리 일대는 천주교 박해기 천주교도들의 생매장 처형지로 알려져 왔다. 1935년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루어진 발굴 작업에서는 상당수의 유골이 발견되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순교하여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순교자들의 유해는 천주교 당국에 의해 수습·보존되다가, 자신들이 목숨을 바친 순교의 현장에 다시 안장되어 있다. 해미순교성지(여숫골 성지) 1866년부터 1882년 병인..
DMZ평화의 길 16-1코스(대위리마을회관~고석정) 2024.12.15(일)대위리마을회관- 칠만암- 오덕리- 무당소- 직탕폭포- 태봉대교(번지점프장)- 송대소- 은하수교-마당바위- 고석정  아직 어둠이 물러가지 않은 아침에  대전을 출발할 때는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려 마음이 심란했는데,  버스로 4시간을 달려 철원에 도착하자 바람은 차갑지만 날씨는 쾌청하다.  한반도 배꼽이라 부르는 철원은, 드넓은 평야를 끼고 있는 내륙 너른 분지다. 한 나라 도읍으로 손색없는 배후지를 갖고 있지만, 철원은 분단의 상징이다. 땅 한 가운데를 동서로 잘라 남북으로 갈라 놓았다.  전쟁 후 옛 철원 땅 약 40%가 북한에 속했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땅이다. 북한에서 발원해 남으로 흐르는 한탄강이, 파주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북한에서부터..
64-2[지선2]구간(부석버스정류장~해미읍성) 2024. 12. 8(일)충남 당진과 서산은 내포지역에 속하는 고장이다. ‘안쪽 바다’라는 뜻의 내포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열 고을을 아우른다. 이중환의 에는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좋은 곳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그 옛날 서해가 육지 깊숙이 파고들어 교통이 발달했고, 땅이 넓고 기름져 곡식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서해랑길 서산 64-2코스(지선 2코스) 는 서산아라메길 도비마루길과도 일부 겹친다. 아라메길은 바다를 의미하는 '아라'와 산을 의미하는 '메'를 합쳐 만든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시의 특색을 살린 트레킹 코스다. 참고로, 천년미소길, 해미국제성지순례길, 삼길나루길, 구도범머리길, 도비마루길 5구간이 있는데, 도비산마루길은 부석면 도비산(해발 352m)에 있는 노선(8㎞)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