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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동해여행(해파랑길33구간)

2025. 1. 14(화)

해파랑길33코스 : 묵호항-하평해변-고불개해변-한섬해변-감추해변-동해역-추암공원

 

해파랑길 33코스는 ‘묵호역’에서부터 ‘추암해변’까지 동해 시내를 지난 후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로, 거리는 총 13.6km정도 되며 약 4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하평, 고불개, 한섬, 감추해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고 아름다운 해변을 걷는 맛이 있다. 

 

강원도로 접어들자 마치 겨울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온 세상이 흰눈으로 뒤덮여 있다. 잔뜩 흐린 하늘 아래 대관령을 지나자,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며 포근하게 변한다.

 

묵호항 로터리에서 하차하여 묵호항을 둘러본다. 소박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항구의 풍경이 마음을 끈다. 이내 해파랑길로 발길을 옮겨 묵호역을 지나 하평해변으로 향한다.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길은 겨울의 고요 속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다.

하평해변에서 본 묵호항 전경
고불개해변 호랑이바위
고불개해변
한섬해변
한섬해변 얼굴바위
한섬해변 뱃머리전망대
한섬 몽돌해변
관해정
한섬해변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추암 촛대바위가 바다에 우뚝 서 있다.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바다 위에 있는 길이 72m의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출렁다리 중간에 구멍이 있어 푸른 바다와 물고기를 볼 수 있게 했다. 출렁다리 양쪽에는 푸르고 맑은 동해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추암촛대바위는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어 애국가 첫소절의 영상에도 나오는 명소이다.

 

절벽과 바위 군락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 오른쪽에 작은 기와집이 보인다. 1361년(고려 공민왕 10년)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지은 해암정이다.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이 함경도로 귀양 갈 때 이곳에 들러 글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능파대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황금불사조
강릉커피(2800원)
동해-강릉(요금 2900원)

 

▼추암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