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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스리랑카 1일 차 : 인천 ⇒ 콜롬보(Colombo) ⇒ 네곰보(Negombo)

[Prologue]

'인도양의 숨겨진 진주' 스리랑카

스리랑카(Sri Lanka)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 요지로 ‘인도양의 진주’란 별칭을 지니고 있다. 찬란하게 빛나는(sri) 섬(Lanka), 스리랑카!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계획하지 않았던 순간에 찾아오는 건지도 모른다. 우연히 마주친 골목의 작은 카페에서 인생의 한 페이지가 그려지듯, 스리랑카는 그런 뜻밖의 기쁨이 끝없이 이어지는 섬이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단어의 어원이 된 세렌딥(Serendip) — 페르시아어로 ‘보석의 땅’을 뜻하는 이 이름은, 스리랑카가 오래전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꿈을 담은 곳이었는지를 말해준다. 12세기 마르코 폴로는 이 섬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 불렀고, 소설 신밧드의 모험에선 보물을 찾아 떠나는 신밧드의 여정이 바로 이곳에서 펼쳐진다.

 

6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2곳의 자연유산이 숨 쉬는 곳. 고대 왕국의 유적부터 야생 코끼리 떼가 노니는 광활한 국립공원까지, 스리랑카는 마치 오래된 이야기책의 한 페이지처럼 신비롭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여행자는 스리랑카의 따뜻한 공기 속에서, 사람들의 순수한 미소 속에서, 그리고 예기치 않게 피어나는 감동 속에서 ‘세렌디피티’를 경험한다.

 

2025. 2. 10(월) 1일 차 : 인천 ⇒ 콜롬보 ⇒ 네곰보(Negombo) 

 

- 인천 국제공항 제1 터미널 3층 출국장 M카운터(앞) 오전 09시까지 집결

- 스리랑카 항공(SRILANKA AIRLINE) UL471편 11시 35분 출발 (시차 한국보다 3:30 느림) 비행시간 8시간 15분

- 점심식사(치킨덮밥), 커피, 와인, 샌드위치 제공

- 오후 16시 40분(현지 시각 기준) 콜롬보 반다라나이케(Bandaranaike) 국제공항 도착.

- 도착비자(60달러) 가이드 미팅 후 전용버스를 타고 네곰보(Negombo) 로 이동(30분). 

- 3성급 호텔 Earls Regent Hotel 체크인(2인 1실). 저녁 식사 후 휴식.

 

아내가 복합버스터미널까지 태워준다.
6시. 대전을 출발한 공항버스는 입장휴게소에서 15분 정차한다.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시흥을 지나자 출근시간이라 도로가 많이 정체된다.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소요.
인천 국제공항 제1 터미널 3층 출국장 M카운터에서 캐리어를 부치고 항공권을 받는다.
33번 탑승구에서 탑승을 기다리는데 밖에는 눈발이 날린다.
11시. 스리랑카 항공 (SRILANKA AIRLINE) UL471편기에 탑승한다.

인천 국제공항 제1 터미널 3층 출국장 M카운터(앞) 집결
스리랑카 항공 UL471편 11시 35분 출발
(시차 한국보다 3:30 느림)

 

11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스리랑카 항공(SRILANKA AIRLINE) UL471편 항공기는 8시간 15분 비행한 후에 콜롬보 북쪽 35km 정도 떨어진 반다라이나이케 국제공항(Bandaranaike International Airport)에 안착한다.

오후 16시 40분(현지 시각 기준) 콜롬보 반다라나이케(Bandaranaike) 국제공항 도착. 비행시간 8시간 15분

 

스리랑카 입국 절차는 아주 간단하고 빠르다. 사전에 전자 비자를 받지 않아 커다란 불상 뒤쪽에 있는 비자 사무소에서 여권과 60달러를 내고 도착 비자를 받은 다음에 입국 심사대로 이동한다.

콜롬보 공항에 입국하자 불교의 나라를 상징하듯 부처님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도착비자(60달러) 가이드 미팅 후 전용버스를 타고  네곰보( Negombo)로 이동(30분)

 

스리랑카 수도는 대외적으로 콜롬보(Colombo)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접한 지역이어서 사실상 구분이 무의미하지만,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Sri Jayawardenepura Kotte 줄여서 코테 Kotte)가 스리랑카의 수도이고, 콜롬보는 상업, 교통, 행정 등의 중심이다.

 

식민지 무역을 주도했던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인들의 영향으로 스리랑카 고유의 문화가 많이 없어지게 되었다. 

서구 열강들이 대서양 건너 인도양을 탐냈던 이유는 계피, 후추 등의 향신료 때문이다. 향신료의 원산지라는 축복을 받은 덕분에 서구의 희생양이 됐던 스리랑카는 식민 지배 때문에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가 뒤섞여 만든 풍경이 펼쳐진다.

3성급 호텔 Earls Regent Hotel 체크인(2인 1실). 저녁 식사 후 휴식.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한국 또는 인종에 대하여 배타적인 나라와 우호적인 나라가 있는데 스리랑카는 한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다. 환경은 인도와 비슷하지만,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느낌은 라오스처럼 정겹고 편안하다. 특히 길게 이어진 해안선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유럽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