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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2024 남미여행 22(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2)

2024년 1월 23일(화)

(도보)-비글해협-등대, 팽귄섬투어(강풍으로 오후로 연기)-도보 거리구경

 

7시 호텔 1층과 2층 사이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8시 정각. 남자 5명 여자3명, 8명이 등대투어(4명)와 팽귄섬 투어(4명)를 떠난다. 다른 일행들은 자유시간을 갖는다.

 

호텔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비글해협 투어 선착장에 도착한다.

투어 티켓 판매소 바로 앞에 ' 우수아이아 세상의 땅끝( Ushuaia fin del mundo )' 표지판이 있다.

다빈에네 민박집 임사장님이 티켓을 끊는 동안 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투어비는 3시간짜리 등대투어가 40달러, 5시간짜리 팽귄섬 투어는 60달러.

 

등대투어에 참여한다. 바람이 거세게 분다. 멀미약을 복용하고 배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을 기다리는데 강풍으로 오전 출항은 취소되고 오후로 연기된다. 그나마 팽귄섬 투어는 없어지고 등대투어만 가능하다고 한다.

'인도로 가는길' 여행사를 통해 여행오신 분들과 대합실에서 스치며 인사를 나눈다. 타국 멀리에서 만나는 같은 한국인이라 반갑다.

 

나는 등대투어를 취소하고 해변을 따라 천천히 도보여행을 하기로 한다. 우수아이아 해군부대에서 방향을 틀어 메인 스트리트 기념품점에서 우수아이아 기념 반팔 티셔츠를 하나 구입(11500페소)하고, 숙소를 지나 공항쪽으로 정처없이 걷다가, 공항이 건너다 보이는 우수아이아 탑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걸음을 돌린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까르푸에 들려 캔맥주, 감자, 빵, 바나나, 딸기요거트 등을 산다.

숙소 앞에서 금자씨 일행을 만나 함께 빅마트 LA ANOMINA(슈퍼 체인점)에 동행한다. 금자씨가 와인을 구입하고, 미숙씨와 피자가게에 들려 감튀피자를 사서 숙소로 돌아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다음, 100년 역사의 카페를 방문한다. 실내가 골동품으로 꽉 차있다. 커피는 물론 빵과 술도 판매한다. 스무디를 주문(팁 포함 6000페소)하고 잠시 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세상의 끝 표지판으로 안내를 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후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한다.

감자고추장찌개. 성공적이다.

 

동갑내기 광수씨가 페소가 조금 남았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가자고 한다. 숙소 앞 아이스크림 가게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서 낮에 팽귄섬 투어 동영상을 공유해준다. 여유로운 하루가 저물어간다.

 

'Ushuaia fin del mundo'라고 쓰인 입간판.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이란 뜻이다.
임영선씨와 다른 여행사 한국인 여행객들
투어 티켓을 구입하려는 여행객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의 비글해협 투어에서 만나는 '지구 마지막 등대' 모습. 티켓 판매소 외관 사진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에서 아휘(장국영)의 슬픔을 묻은 곳이다.
티켓 판매소 외관 팽귄섬 투어 광고 사진. 펭귄이 아니라 황제 가마우지라고 한다. 황제 가마우지는 걷고, 잠수하고, 날 수 있다.
등대섬 투어 배
우수아이아 해군부대
100년 역사를 가진 카페

 

▼팽귄섬 투어

광수씨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