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5(일)
정월대보름이다.
혹한의 날씨로 연기되었던 대전 60쥐 시주식날이다.
아침 7시. 아직 어두움이 남아있다. 정월대보름에 걸맞게 크고 환한 달이 엑스포다리 사이에서 갑천을 비추고 있다.
용진이와 봉수 그리고 명자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엑스포다리를 출발하여 수침교까지 왕복 10km를 달린다.
1월 중순 허리 근육통으로 보름이 넘도록 달리지 못하고 아직 통증이 완전이 회복되지 않아 천천히 달린다.
수침교에서 턴하고 돌아오는데 현이가 달려온다. 엑스포 다리 근처에서는 태환이를 만난다.
엑스포 다리에서 턴하여 주차한 둔산대교에서 마무리하고 뒤에 합류한 현이와 태한이는 좀 더 달린 후에 식당으로 오기로 한다. 지난달 대전마라톤에서 하프 2시간 페메로 달리고 처음 10km를 달렸다. 다행히 통증은 없다.
만년동 곤지암소머리국밥집으로 이동한다.
예약 시간보다 이른시간에 도착했지만 아직 식당 문을 열지않아 주인에게 전화하여 가게 키를 찾아 문을 연다.
현이와 태한이가 도착하고 곧이어 승언이도 집에서 부터 뛰어서 식당에 도착한다.
김치를 안주 삼아 원막걸리 3병을 순식간에 비우며 달림이들의 수다로 왁자지껄하다.
주인이 도착하고 소고기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땀흘리고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랜 후 뜨끈한 소고기 국밥으로 허기를 채우니 부러울게 없다.
커피로 마무리하고 헤어진다. 식비는 용진이가 회장 취임턱으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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