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라톤과 소소한 일상

서울 나들이(아들 집들이)

2023. 3. 4(토) ~ 3. 5(일)

 

준영이가 이사를 했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서초에서 용산으로.

생일겸 집들이로 식구들을 초대했다.

예배후 점심식사를 하고 서울나들이를 떠난다.

수원을 지나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다.

거의 3시간이 소요되어 무사히 도착했다.

서부이촌동 신축 2룸 빌라에 테라스까지 훌륭하다.

걱정했는데 마음이 놓이고 기쁘다.

모든 것을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아들이 고맙다.

양갈비, 양고기구이로 유명한 "양인환대"에서 저녁식사 웨이팅을 해 놓고 용리단길 핫플레이스를 구경한다. 

음식점들은 기존의 주택을 개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질감이 없다.

특유의 정취가 묻어나는 이 골목길의 음식점들은 겉으론 무덤덤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정성과 애정이 그득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1시간 넘게 기다리다 예약한 식당에 입장하여 신선하고 부드러운 ‘프랜치랙’과 양갈비를 주문한다.

"양인환대"는 따뜻한 이들을 맞이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자리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지닌 

양고기 전문점이다.

모든 좌석이 바(Bar) 테이블로 되어있으며 요리사들이 바에 설치된 그릴에 즉석으로 고기를 구워 서비스한다. 

전문점답게 맛있다. 특유의 양고기 냄새도 전혀없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드래곤시티 용산 호텔에서 하룻밤 묵는다.

 

일요일 아침.

아내와 용산역에서 뜨끈한 부산어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베이커리에서  빵 몇 종류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온다.

체크아웃하고 해방촌 소월식당에서 전복솥밥으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근처 남산타워가 코앞인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아들과 헤어져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은 막힘이 없다.

옥산휴게소에서 호도과자를 산다.

집이 좋다.

'마라톤과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월드런 대전마라톤대회  (0) 2023.06.21
고등학교 동기들과...  (0) 2023.05.04
아내와 드라이브  (0) 2023.02.20
60대전쥐 2023년 시주식  (0) 2023.02.08
나쁜 일이 안 생기기를 기도하며.  (0)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