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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기들과... 2023. 5. 3(수) 오랜만에 재전 고등학교 동기들(종권, 종수, 민종)과 만났다. 만나면 부담이 없는 가장 편한 친구들이다. 내차로 수통골로 이동하여 수통골 "황금코다리"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는 점심특선. 이곳은 막걸리가 셀프 서비스로 무한제공된다. 운전자인 나를 제외하고 1인 1주전자씩 3주전자를 비운다.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식사를 마치고 후식 커피 아메리카노 한잔씩 손에 들고 수통골 산책을 한다. 숲속이라 공기도 상쾌하고 날씨가 참 좋다. 금수봉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에서 되돌아 나온다. 수통골에 만인산 휴게소 '봉이호떡' 분점이 생겼다. 호떡을 주문하여 나무그늘 벤치에 앉아 호떡을 먹으며 옛날이야기에 즐겁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제1회 이순신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2023-04-30)- 하프138[페메90] 2023. 4. 30(일)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마라톤 대회가 428이순신탄신기념 축제 일환으로 아산 현충사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60쥐띠 친구들과 참가했다. 제1회 대회이고, 내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조금 이른 시각에 도착하여 대회장 근처 곡교천 둔치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하고 도보로 10여분 이동하여 대회장에 도착한다. 오늘은 하프코스 2시간 10분 페이스메이커다. 대회본부에서 페메 배번호와 풍선을 받아 탈의실에서 환복하고 짐을 보관한 뒤 짐보관소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 타지에서 온 60쥐띠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화장실도 다녀온 뒤 출발시간에 맞춰 출발지점으로 이동한다. 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풀코스274명 하프 782명 10km 18..
12구간(18.5km 수유리오토캠핑장 ~ 아리랑 전수관) 일시 : 2023년 4월 23일(일) 12구간(18.5km 수유리오토캠핑장 ~ 우수영관광지 아리랑 전수관) 구름이 덮인 흐린 하늘이지만 오히려 트레킹하기엔 딱이다. 소박한 포구의 해안선과 고즈넉하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마을 앞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기분 좋을 정도의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진도는 지금 곳곳마다 노오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이다. 약 1시간 정도 걸어 나리방조제 초입에 도착한다. 백조호수공원에는 이름도 예쁜 금영화와 개양귀비 화단을 조성해 놓아 나그네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101호 진도 고니류 도래지에 이용시설을 설치하여 생태체험 관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나리방조제는 군내면 나리의 북서쪽 끝의 바다를 막..
11-12구간(18.5km 산림생태관리센터~수유리 오토캠핑장) 일시 : 2023년 4월 9일(일) 11구간(14.5km 산림생태관리센터 ~ 쉬미항) 호남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리던 버스는 여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위해 30분간 정차하고, 함평나비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진도. 진돗개, 홍주, 진도아리랑으로 유명한 섬이다. 그러나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하면서 진돗개보다 더 유명해졌다. 송가인 공원을 스쳐 지나고 송가인의 고향인 소앵무리(小鸚鵡里)를 지나간다. 앞산이 앵무새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생가 바로 앞에 가게 간판이 눈길을 끈다. '꽈배기이어라' 11시가 조금 지난 시각. 산림생태관리센터앞에서 하차한다. 아직 개관하지 않은 센터 옥상에 오르자 가사군도와 신안군의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사..
가족나들이 2024. 4. 8(토) 대청호 명상정원
22회 합천 벚꽃마라톤(2023-04-02)- 하프137 2023. 4. 2(일) 합천 벚꽃 마라톤 대회는 2012년 마라톤에 입문하여 나의 배번으로 공식 첫번쩨 풀코스를 완주한 의미있는 대회이다. 이번이 2번째 참가다. 재작년말 허리 협착증으로 시술도 하고 연습 부족으로 풀은 못 뛰고 하프코스에 참가했다. 수려한 황강변을 따라 영화의 한장면처럼 출발부터 골인까지 벚꽃비 쏟아지는 환상의 주로에서 마음껏 달렸다. 예전에 같은 클럽에서 활동했던 후배가 광화문 페이싱팀으로 오늘 하프코스 2시간 페메다. 출발부터 동반주를 해서 골인까지 함께했다. 덕분에 편안하게 2시간에 완주할 수 있었다. 쌀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념품이다. 골인해서 허리 마사지까지 받고 간단하게 씻고 환복한 후 주주클럽 부스에서 풀코스 주자들을 응원하며 휴식을 취한다. 경기장 가까운 식당에서 황..
9-10구간(10km 윤고산사당~진도항) 일시 : 2023년 3월 12일(일) 9구간(8.2km 윤고산사당 ~ 서망항) 6시 30분 집을 나선다. 여행의 출발은 언제나 흥분과 떨림의 연속이지만 오늘은 걱정이 앞선다. 버스는 여느 때처럼 진잠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일행을 태우고 호남고속도로로 들어선다. 비 예보에 다시 진도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인지 지난주의 절반도 안되는 인원이 참석했다. 여산휴게소 정자에서 아침을 먹는다. 메뉴는 된장국에 찰밥 그리고 김이지만 꿀맛이다. 출발할 때 조금씩 흩날리던 빗방울은 금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차창을 때린다. 함평을 지나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지더니 목포를 지날 즈음에 비가 그쳤다. 비가 북상 중인가보다. 3시간 넘게 달려왔지만, 아직도 1시간 이상 더 가야 한다. 진도는 멀다. 차 타는 ..
서울 나들이(아들 집들이) 2023. 3. 4(토) ~ 3. 5(일) 준영이가 이사를 했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서초에서 용산으로. 생일겸 집들이로 식구들을 초대했다. 예배후 점심식사를 하고 서울나들이를 떠난다. 수원을 지나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다. 거의 3시간이 소요되어 무사히 도착했다. 서부이촌동 신축 2룸 빌라에 테라스까지 훌륭하다. 걱정했는데 마음이 놓이고 기쁘다. 모든 것을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아들이 고맙다. 양갈비, 양고기구이로 유명한 "양인환대"에서 저녁식사 웨이팅을 해 놓고 용리단길 핫플레이스를 구경한다. 음식점들은 기존의 주택을 개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질감이 없다. 특유의 정취가 묻어나는 이 골목길의 음식점들은 겉으론 무덤덤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정성과 애정이 그득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1시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