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일)
임진왜란(1592)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흙을 이용하여 쌓은 토축산성이다.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험한 절벽을 이용하면서 펼쳐지는 넓은 평야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삼국시대 전기의 산성 형식과 같다.
성은 동서로 약간 긴 형태로 1km가량의 태뫼식 산성이다.
산꼭대기를 둘러싼 작은 규모의 내성과 골짜기를 에워싼 외성의 이중 구조를 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동남쪽으로는 창릉천이 산성을 에워싸고 돌아, 자연적으로 성을 방어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초기에 백제의 땅이었으며, 서해안과 연결된 수로의 거점지역으로 남북 교통의 요충지대이다.
성 안에서는 삼국시대의 토기 조각을 비롯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이 많이 나오고, 물고기 뼈 무늬를 새긴 기왓조각도 발견되고 있어서 고려시대까지도 사용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선조 26년(1593)에 왜병과의 전투에서 성 안의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공급해 줌으로써 큰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부녀자들의 공을 기리는 뜻에서 행주라는 지명을 따서 ‘행주치마’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이 산성은 한강 유역에 있는 다른 산성들과 함께 삼국시대 이후 중요한 방어요새의 역할을 한 곳으로, 1603년에 세운 ‘행주대첩비’가 있으며, 권율 장군을 모시는 충장사가 있다.
※(행주산성 → 고양 행주산성)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 (2011.07.28 고시)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http://uci.k-heritage.tv/resolver/I801:1501001-001-V00364@N2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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