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케치

태항산5(임주/조운묘/귀국)

5일 : 2024년 4월 27일(토)

 

6시에 기상하여 아침산책을 다녀온다.

6시 30분. 호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보석 쇼핑센터에 들려 1시간 정도 보낸다.

임주를 거쳐 석가장으로 이동하여 현지식(중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현지인 맛집이다. 다들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마지막 날 호텔조식
보석쇼핑센터
전설의 동물 피슈
12지간 상
현지인 맛집
점심(현지식-중국식)

 

생전에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백전불패의 용장이라 불리는 상산 '조자룡'이 태어난 고향이 스자좡(石家庄) 정딩(正定)현이다.

스자좡 시내에서 북쪽으로 15km 되는 곳에 위치한 정딩현은 약 2000년 전부터 군사요새로 전쟁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었다. 그래서 본래는‘백성들의 진정한 평화를 기원한다(眞正安定)’는 뜻에서 ‘진정(眞定)’이라 불렸다. 그러나 청나라 때 옹정제가 즉위할 당시 황제의 이름인 ‘윤진(胤禛)’과 같은 발음인 ‘진(眞)’의 사용이 금지되면서 정딩(正定)으로 불리게 됐다.

 

조은묘로 이동한다. 촉나라 왕 유비를 끝까지 보필한 조운(자는 자룡)의 사당이다.

조자룡은 완벽한 장수였다. 충성스럽고, 지칠 줄 모르며, 무적이었다. 그의 영웅담 중 하나가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조자룡이 주군의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적진에 뛰어든 이야기이다. 700여 년 전에 창작된 고전소설 삼국지연의에서 묘사된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조운묘(趙雲廟)’라 불리는 조자룡 사당 앞에서 있는 조자룡 동상.

 

장판교 전투에서 유비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마단기(匹馬單騎)로 적진에 뛰어들었던 조자룡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서늘한 눈빛과 앙다문 입술, 주군의 아들을 구하러 가기 위해 창 하나 들고 홀로 말을 타고 적진으로 뛰어든 조자룡의 비장한 각오와 깊은 충심이 전해지는 듯하다.

유비의 아들 아두를 안고 유비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는 듯한 조자룡(조운) 동상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문을 들어서면 좌우에 조운의 애마와 마부상이 위용을 떨치며 탐방객을 맞이한다.

 

사당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의전(四義殿)’이 눈에 들어온다.

삼국지의 세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 했지만, 나중에 조자룡이 합류하여 네 명이 형제처럼 지냈다고 해서 사의전이라고 한다.

자기 아들을 두 번이나 구해주고 항상 주군을 위해 충성을 다 바친 충직한 신하를 유비는 형제로 생각했다.

 

오호전 (五虎殿)은 촉한의 오호장군을 모시는 곳이다.

좌측부터 황충, 조운(조자룡), 관우, 장비, 마초다. 삼국지에서 용맹을 떨치며 장수들이 소설이 아닌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듯하다.

좌측부터 황충, 조운(조자룡 ), 관우, 장비, 마초.  삼국지에서 용맹을 떨치며 장수들이 소설이 아닌 실제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듯하다 .

 

중국 무협 소설이나 역사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18반 병기(十八般兵器)는 18가지 무술을 펼치는 데 사용되는 도(刀), 검(劍), 창(創), 모(矛), 극(戟), 과(戈) 등 18가지 무기를 가리킨다.

나무 곰인형마다 손에 18반병기 하나씩을 들고 있다. 18반병기란 중국에서 18가지 무술을 펼치는데 사용되는 18가지 무기를 가리킨다.

 

조자룡 부자(父子)를 모셔놓은 순평후전에 들어서면 왼편에 ‘인의(仁義)’, 오른편에‘ 상승(常勝 항상 이기다)’이라 써 붙인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조자룡의 깊은 의리와 충심, 그리고 그 용맹함을 네 글자로 표현해 놓은 것. 실제로 후대인들은 조자룡이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천하무적 용장이었음을 기리며 당시 그가 태어난 곳의 지명인 상산(常山)에서 뒷글자 하나만 바꿔 상승(常勝) 조자룡이라고 불렀다.

순평후전
조자룡 부자(父子)를 모셔놓은 순평후(順平候)전
군신전(君臣殿).  관우 장비가 뒤에 서 있고 왼편이 조운 오른쪽이 제갈량이다.

 

조운묘 관광을 마지막으로 모든 여정을 마치고 석가장 정정 국제공항 (石家庄正定国际机场)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오른다.

춘추항공기는 2시간 비행 후에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자동 출입국 심사서비스로 금방 입국수속이 끝난다.

끝.

'여행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하이난(海南島) 여행 2  (1) 2024.06.21
중국 하이난(海南島) 여행 1  (0) 2024.06.21
태항산4(팔천협/통천협)  (0) 2024.04.28
태항산3(천계산/왕망령/만선산)  (0) 2024.04.28
태항산2(태항 대협곡)  (0)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