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 2024년 4월 26일(금)
6시 잠에서 깨어 숙소 주변 아침 산책을 다녀온다.
이곳은 전기 오토바이가 대중화 되어있다. 겨울에 바람을 막기 위해 사용한 앞가리막을 아직도 제거하지 않고 타고 다니는 모습이 이채롭다.
6시 30분 호텔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팔천협으로 이동한다.
도로 확장 공사로 길이 막혀 전용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한다. 색다른 경험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팔천협으로 이동한다.
중국은 수많은 명산이 있고, 여러 산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풍광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태항산은 주로 높이가 1,500~2,000m 되는 산들이 산맥을 이루고 있다.
산서성에 위치한 팔천협(八泉峽)은 태항산맥에서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팔천협은 2016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팔천협이란 이름은 세 갈래의 지류가 여덟 갈래로 갈라지기도 하고, 다시 또 한줄기로 이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미니 전동카, 유람선, 케이블카, 엘리베이터 등 각종 탈 것을 갈아타면서 구경한다.
매표 후 산 중턱까지 미니 전동카를 타고 이동한 후 내려서 협곡을 걸어 부두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 고협평호를 약 10분 유람한 후 하선하여 멋진 계곡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트레킹 한다.
트레킹이 끝나는 지점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 케이블카를 탑승한다.
길이 약 3km이며, 중간에 90도로 꺾이는 세계 최고 난이도의 케이블카는 20여 분 정도 지나 팔천협 정상에 도착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 위를 걸으며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208m의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처음 출발한 곳으로 원점 회귀한다.
점심은 숙소 근처 유기농 밥상에서 먹었다. 메뉴는 버섯전골. 우리 입맛에 맞는다.
오후에는 통천협으로 이동한다.
통천협(通天峽)은 글자 그대로 ‘하늘로 통하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장장 26km의 계곡에 산과 호수, 폭포가 어우러지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수억 년 전 모두 바다 밑이었는데 그 뒤 지각변동으로 인해 1,800m 높이로 융기한 후 다시 차별침식을 받아 깊고 험준한 골짜기가 형성된 곳이라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천로대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에 취한다.
전망대의 이름은 천로대(天露臺)이며 우측 기암은 비래석(飛來石)이다.
내려가는 돌계단은 매우 급경사라 위험하다.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마지막 일정으로 보이차 상점을 방문한다.
한양관에서 삼겹살과 닭볶음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하여 하루를 마무리 한다.
'여행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하이난(海南島) 여행 1 (0) | 2024.06.21 |
---|---|
태항산5(임주/조운묘/귀국) (0) | 2024.05.05 |
태항산3(천계산/왕망령/만선산) (0) | 2024.04.28 |
태항산2(태항 대협곡) (0) | 2024.04.28 |
중국 태항산1(출국/석가장) (0) | 2024.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