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1일(수)
상파울루 구알룰류스 자유시간-공원 산책- 길거리 구경-(택시)-공항-(항공)-뉴욕
새벽2시 라탐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50분 정도 이동하여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Ibis호텔에 도착하여 팀장이 체크인을 하고 방 배정을 하는 사이 식사가 제공된다.
새벽 3시. 식사는 패스하고 곧바로 배정받은 551호실로 올라와 양치와 발만 씻고 잠자리에 든다.
캐리어를 찾지못했지만 다행히 칫솔세트는 항상 매고 다니는 작은 배낭에 넣었다.
나름 삶을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주는 보상으로 택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이번 남미 여행의 여정이 끝나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뜻하지 않게 하루가 더 보너스로 주어진다. 그것도 호텔과 3끼 식사까지 무료로. 이런 상황을 전화위복이라고 하나보다.
Saint paul. 도시명은 '성 바울'이라는 의미이다. 성(聖) 바울을 포루투칼어로 상파울루라고 한다. 인구 약 1200만 명으로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전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인접 도시권 인구까지 합치면 약 3천 만명. 면적은 서울의 약 2.5배, 뉴욕이나 멕시코시티를 뛰어넘어 아메리카를 통틀어 가장 큰 도시다.
구아룰류스(Guarulhos)는 상파울루주에 속한 상파울루시의 위성도시이다. 브라질 최대의 공항인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이 이 도시에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7시 30분. 기상
1층 로비 옆 호텔 식당에서 룸메이트와 아침식사를 한다. 늦잠을 자는지 식사를 하는 일행이 거의 없다.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는 사이 다른 일행들이 한명씩 식당으로 내려온다.
조식을 먹고 주변 공원을 산책한다. 구알룰류스시는 공업도시, 철강의 도시답게 숙소 근처 공원에 전시된 강철 조각작품이 이채롭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혼자 보스케 마이아(Bosque Maia) 까지 도보로 가고 오며 거리 구경을 한다.
마이아 공원은 녹지가 잘 조성되어 있고 대관람차 같은 놀이시설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산책을 하는 사람, 아이들과 소풍을 나온 시민들이 한가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다.
12시. 호텔로 돌아와 일행들과 점심식사를 한다. 생선튀김이 맛있다.
14시 파리팀을 배웅하고 숙소 주변을 돌아다닌다. 덥다. 오리지날 캔맥주(350ml 5헤알)로 갈증을 푼다. 생수보다 갈증을 해소하는데는 시원한 맥주가 최고다.
비가 내린다. 호텔 로비에 앉아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며 휴식을 취한다.
18시 20분. 공항으로 가는 택시 3대를 호텔로 콜한다. 생각보다 정확한 시간에 콜한 택시가 호텔에 도착하는 바람에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둘러 택시에 분승한다.
비가오고 퇴근 시간과 겹쳐 도로가 꽉 막혀 차들이 움직이지 못한다. 다행히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1시간 만에 공항에 도착한다.
서둘러 보안 검색대를 지나 출국 수속을 하고 262번 게이트 앞 SUBWAY 편의점에서 콜라(큰컵 15헤알, 무한리필)를 사서 테이블에 앉아 낮에 준비한 감자쿠키와 초코볼 그리고 바나나, 사과로 저녁식사를 한다.
3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보스턴팀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탑승시각까지 휴식을 취한다.
22시 40분 뉴욕행 항공기 탑승이 시작된다. 탑승게이트에서 기분좋게 맨 앞 조금 넓은 좌석으로 좌석번호가 변경된다.
23시 40분.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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