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1년 3월 6일(일)
산행코스 : 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효리-비슬지맥분기점(사룡산정상갈림길)-생식촌-숲재
동행 : 귀연산우회 22명
거리 및 소요시간 : 도상거리 약 20km, 약 7시간 30분 소요
▲한무당재(할미당재, 청석골재) : 경북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와 경주시 서면 도리리의 경계이며 중국의 한신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옛날 무당 할미를 모신 서낭당이 있었다고 해서 한무당재, 할미당재 또는 근처 골짜기에 청석(靑石)이 많고 산적이 출몰했다 해서 청석골재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376봉
▲관산 : 정상의 모양이 좌우로 길게 이어져서 갓(관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관산 삼각점
▲양계농장
▲ 진신사리탑 : 석가모니의 시신을 화장하여 거둔 사리가 여덟 가마 네 말 이었다고 한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유학하여 환대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석가모니 머리뼈와 어금니와 사리 100알과 부처가 입던 붉은 깁에 금점이 있는 가사 한 벌을 가지고 왔다. 사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경주 황룡사 탑에, 울산 태화사 탑에, 그리고 나머지는 가사와 함께 통도사 계단戒壇에 두었다 (삼국유사 전후 소장사리 前後 所藏舍利 에서..)
왜구에 의한 탈취, 임진왜란 기간 동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분산 소장 등 우여 곡절 끝에 지금은 양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영월),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에 있으며 진신 사리를 봉안한 법당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 하여 별도의 불상을 두지 않는다.
▲만불사 : 20세기에 설립된 현대 한국 불교의 중심 도량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1995년 사찰 설립을 완공하였다. 1993년에는 스리랑카서 부처 진신사리 5과를 이운하였고, 노천아미타불을 점안하였다. 대중불교, 현대불교의 활성화에 힘쓰며 무료 만발 공양과 가람 불사 실현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현재 만불회의 신도수는 전국 30만에 이른다고 한다.
▲아화고개 : 수리시설이 좋지 않아 농사를 짓지 못 하였으면 하절기에 초목이 고사(枯死)될 정도로 한해가 심하여 언덕에 불을 지르면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탔다 하여 아화 (阿火 언덕, 고개, 구릉)라 불렀다 한다. 휴게소 바로 옆에 있는 못 이름이 애기지(池)이다.
▲ 밀양기맥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거리인 사룡산은 예로부터 영천과 청도를 영천과 경주를 가름하는 경계로써 군사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한다. 신라시대 병사들이 이 산을 거점으로 삼아 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때문에 영천 사람들은 사룡산을 전방산이라고도 부른다.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사룡산을 가리켜 '전배이'라고 부르는 것도 전방산에서 연유한 것이다. 사룡산은 영천시(북안면), 청도군(운문면), 경주시(서면)가 만나는 꼭지 점에 해당되는 곳이다.
▲경주의 서면, 산내면, 영천 북안면 등 3개 면(面)이 만나는 지점으로 삼면봉(三面峯)이라 명명하기도 하는데 스테인리스 표지판 기둥에는 "낙동정맥", "밀양기맥 분기점" 이라고 쓰여 있으나 비슬지맥을 주장하는 대구 산악인과 밀양까지 이어진다고 하여 밀양기맥이라고 부르는 밀양 산악인 사이에 분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산경표에는 "비슬지맥만 표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라생식촌. 마을 곳곳 표석에 성경, 생식 약초, 무슨 기원을 하는 글귀들, 또 동물 형상들이 눈에 띈다.
▲우라리 생식마을(생식마을은 지형이 시루모양을 닮았다하여 『시루미기』란 이명을 갖고 있고 또 마을 주민들은 생식을 주식으로 하여 살아가고 있다 한다.) 기독교인 듯하다.
▲숲재(475m) 숙재(淑嶺), 고개가 아화 방향으로 급하게 숙이고 있다고 숙재라고도 한단다. 한문으로는 숙령(淑嶺)이라고 쓴다. 아화쪽 아랫 동리 이름도 숙골이고 그곳에 있는 저수지도 숙곡지이다. 버스 승장장 안에는 생식마을을 말하는 시루미기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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