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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일지

진도 동석산

  

산행일 : 2010년 03월 28일(일요일)

산행코스 : 심동마을 종성교회-칼날암릉(knife ridge)-220봉-동석산-석적막산(石積幕山 164m) -가학(加鶴)재-큰애기봉(전망테크)-낙조전망대-세방휴게소(거리 : 약 7km)


▷ 진도 가는 길:

대전 IC-호남고속도로-벌곡휴게소-장성IC-14번국도-고창IC-서해안고속도로함평휴게소-목포-진도대교-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약 4시간 정도소요)

 

 

 

진도대교는 진도개와 함께 진도의 상징이다.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 울돌목 위에 놓여 있다. 울돌목이란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 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고 한자어로 명량(鳴梁)해협이라 불린다. 울돌목의 폭은 294m 정도이나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가 쳐서 그 소리가 해협을 뒤흔들 정도라고 한다.

 

 

 ▲진도의 관문 : 울돌목 진도대교(쌍교)가 섬과 육지를 잇는다.

명량해전은 이순신장군이 울둘목의 조류를 이용하여 대승을 거둠으로 왜군의 서해진출을 막는 등 정유재란의 분수령이 된 해전이다.

 

 

 

 

 

동석산은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이다. 이 산의 동쪽 6부 능선쯤에 동굴이 있어 마파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종성골"이 있으며, 동석산 산자락엔 천 개의 종을 매달았던 천종사라는 절이 있다.

 

 

 

 △산행들머리: 종성교회

 

진도군은 진도를 비롯해서 조도, 관매도, 거차도 등 23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섬이 곧 산이라 할 만큼 남해안과 서해안의 섬들에는 산이 많은데 진도도 예외가 아니다. 본섬만 보더라도 중앙부의 첨찰산(485m)을 비롯하여 여귀산(457m), 동석산(240m) 등 크고 작은 산들이 산재해 있다.

 

 

 

 

동석산(童石山 219m)

동석산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는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업 바위 전설)

중업바위 중턱에 있는 중업굴에 수도승이 한분 살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이 바위에서는 한 사람만 먹을 수 있는 쌀이 바위 구멍에서 나왔다고 한다.


어느 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으나 마땅히 대접할만한 것이 없어 수도승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파면 쌀을 더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막대기로 구멍을 후볐지만 그 구멍에서 쌀은 나오지 않고 핏물이 흘렀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 수도승은 이 바위를 떠났고, 그 후로 그 구멍에서는 쌀 대신 한 종지의 물이 떨어진다고 한다.

 

 

 

 

 

 △칼날릿지

 

 

남으로는 '심동저수지', 동으로는 '봉암저수지' 가 있고 서해와 남해의 다도해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산 전체가 거대한 철옹성을 연상케하는 남북 약 1.5km의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암릉과 암릉 사이마다 낭떠러지로 되어 있어 위험도도 높다. 해발고도 이백미터급 산에 불과하지만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큰애기봉(전망테크)

 

 

 

 

 

 

 

 

이곳(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일몰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늦은 뒤풀이

 

[전라우수영 국민관광지]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고 있는 진도대교의 북단에 위치한 우수영 국민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3대 수군대첩지 중의 하나인 명량대첩(1597. 9. 16)의 격전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격파하는, 세계해전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1:11의 대승첩을 기록한 곳이다.


임진왜란 최후의 교두보였던 울돌목을 성역화하여 이충무공과 휘하 장병 및 지역민들의 구국충절을 민족혼의 상징으로 길이 보전, 관리하기 위하여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1990년 명량 대첩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명량대첩탑, 명량대첩 의의비, 어록비 등의 시설물이 있으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명량해협의 경관과 진도대교의 위용이 일품이다. 눈앞에서 소용돌이치는 울돌목과 전적비, 사당, 비각과 당시의 군창, 객사, 토성, 전적지 등은 전투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다.

 

 

 

 △고뇌하는 이순신장군 동상

 

 △진도대교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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