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12월 20일(일)
산행코스 : 신풍령(빼재 秀嶺)-빼봉(1039.3봉)철탑-헬기장-갈미봉(1210.5봉)-대봉(1263봉)-월음재(달음재)-1302.2봉-지봉(池峰 1,342.7m 못봉)-헬기장-지봉안 삼거리(송계사 갈림길)-백련사-삼공리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를 잇는 37번 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인 빼재는 이름이 여럿이다. 빼재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에 사냥꾼과 도적들이 많아 그들이 잡아먹은 동물의 뼈가 가득하였다 해서 붙은 것이라 한다. 뼈의 경상도 사투리가 ‘빼’인 때문에 뼈재가 빼재가 되었다. 무주쪽에서는 고개 아래 동네인 상오정 마을 이름을 따서 상오정고개라고도 불렀다. 그러다가 다시 신풍령(新風嶺)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농촌 개발이 한창인 시절의 일이다. 그런데 이제는 ‘수령(秀嶺)’이라는 표지석까지 세워져 있다. ‘뼈’ 가득한 재가 ‘빼어난 재’로 바뀐 것이다.
덕유산 지역은 전란이 미치지 않는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수계(水系)로 따지더라도 덕유산은 낙동강의 지류가 되는 황강과 남강의 발원지가 될 뿐만 아니라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하천이 발원함으로써 낙동강 수계와 금강 수계의 분수령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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