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1일 (토)
△호텔식 아침식사
△숙소인 풍락원호텔 로비에 있는 관우상
△호텔 안내원들 교육하는 모습
학교 부근 길에는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대신할 음식(중국식 햄버거, 전병 1元-2元)을 파는 노점상들이 많다. 중국인들은 대부분은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이렇게 길거리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다고 한다.
여행사 패키지 여행상품에는 필수적으로 상점을 방문하는 쇼핑 일정이 포함된다. 마지막 날 일정은 관광은 없고 상점 두 곳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라텍스 상점이다.
우리가 흔히 메모리폼으로 알고 있는 라텍스는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고무액을 발포해서 만든 제품을 부르는 말로 베개나 매트리스, 방석 등을 판매한다.
“천연라텍스 폼은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세균의 번식이 불가능합니다. 또 오랜 시간을 사용해도 먼지가 생기지 않아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해 숙면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두통이 있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조선족 3세인 아가씨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라텍스제품을 홍보한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복원 능력이 뛰어나 누웠을 때 몸에 착 붙는 편안함 때문에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지만 너무 고가이다. 해외여행시 충동구매는 반품 절차가 까다롭고 A/S나 품질을 보증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북한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금강산)을 방문하였다. 벽면에는 그림 자수가 전시되어 있고, 우황청심환을 비롯하여 상황버섯, 차가버섯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 가격이 매우 비싸다.
차가버섯은 러시아 시베리아 평원에 자생하고 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이다. 살아있는 자작나무의 수액과 플라보노이드 등을 흡수하여 성장하며, 결국 숙주인 자작나무를 고사시키는데, 그래서 자작나무의 암이라고도 불린다. 그 성분으로는 항산화효소와 면역 활성에 도움이 되는 베타글루칸 및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은밀하게 시알리스를 권한다. 앞서 다녀간 한국인 관광객들이 어떤 형태의 쇼핑을 했는지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 또 하나의 여행은 끝이 난다. 조금씩 모양과 색깔은 다르겠지만 즐거웠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또 하루하루 밀려오는 일상의 파도를 넘어서며 다시 떠날 수 있는 날을 꿈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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