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년 6월 6일(화)
산행코스 : 삼가매표소-비로사-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천문대)-깔닥재-희방사-희방매표소-주차장(약 6시간 30분 소요)
@'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으로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즉 최고봉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사용한다
@연화봉(천문대)가는 길..
@연화봉 남쪽 희방사 계곡에 있는 희방사는 해발 850m에 위치하며,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두운대사가 세웠다.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때 절과 함께 불타고 얼마 전에 책판(목판)이 나왔다고 한다. 희방사동종(도유형문화재 226호)
아치형의 철제 다리를 건너고 조금 더 가서 희방폭포가 나온다. 철제로 통행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비를 잘 해 놓았다.
희방폭포는 시인 정호승의 시 <시방폭포>에 모두 담겨 있다.
이대로 당신 앞에 서서 죽으리/ 당신의 밥을 해 먹고/ 당신의 눈물로 술을 마신 뒤/ 희방사 앞에서 수국으로 피었다가 / 꽃 잎이 질때까지 묵언 정진하고 나서/이대로 서서 죽어 바다로 가리
@희방폭포 : 소백산의 으뜸가는 절경이며, 영남의 제1폭포로 손꼽히는 이 폭포는 높이 28m로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다. 소백산 영봉의 하나인 연화봉에서 발원하여 몇천구비를 돌아서 흐르다가 이곳에서 한바탕 천지를 진동시키고 있는 장관이 넋을 잃게하여 조선시대의 석학 서거정 선생이 "天慧夢遊處"(하늘에서 내려주신, 꿈 속에서 노니는 곳)이라 읊으며 감탄했다고 전한다.
희방교를 지나 차도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탐방로로 들어서 계곡 물을 따라 내려간다. 아치형의 철제빔으로 만든 다리를 몇 차례 건너며 산행로 좌우로 공터에는 여러 가지 탐방 안내판이 잘 만들어 세워져 있고, 야영을 편히 할 수 있도록 야영지와 급수대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희방매표소 : 희방사에 지방문화재가 하나 있다고해서 문화재 관람료(1600원)까지 받는다. 다른곳에는 국보급 문화재도 관람료를 징수하지 않는데 유독 국립공원내 사찰에 있는 문화재에만 관람료를 징수하는 속보이는 짓거리는 이제 사라질때도 되지 않았을까...
매표소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서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국립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화북-천황봉-장각동) (0) | 2008.07.18 |
---|---|
북한산-호랑이굴 (0) | 2008.07.18 |
월출산 (0) | 2008.07.18 |
월악산(덕주사-영봉-동창교) (0) | 2008.07.17 |
한라산 (0) | 2008.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