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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동화의 섬 - 외도

외도는 거제도와 인접한 여러 개의 섬 중의 하나로 거제도에서 거리 상으로 4km, 깨끗하고 푸른 남해바다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 난 한려해상국립공원內에 위치하고 있다.

 

꽃과 나무, 바다와 정원, 그리고 푸른 하늘이 한데 어우러진 외도는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아야자수 등 300여종과 천연 동백림 숲 등이 어우러진 개인소유의 해상관광농원으로 해금강과 함께 거제의 명소가 된 곳이다.

 

지금의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이 되기까지 30년 간 이창호 최호숙씨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자연 사랑이 담겨진 곳이다.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건축물과 기암절벽,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수목원, 세계 각국의 정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한국의 조그마한 섬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동화 속의 섬에는 편백나무 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 대나무 우거진 <대죽로>, 영국 궁전의 정원을 닮은 <비너스 가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잔디밭에 조성된 <조각공원>, 해안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풍경이 큰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자그마한 교회가 자리잡은 <명상의 언덕>, 달팽이집 모양의 나선형 건물 <파라다이스 전망대> 등 이국적 풍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풍의 거대한 정원을 연상시킨다.

 

열대수목과 대리석 조각상, 야생화, 꽃들이 즐비하다. 눈길 닿은 곳마다 스파르티움, 루피너스 등 열대꽃과 열대식물이고 눈을 들면 시원한 푸른 바다다.

@ 외도 유람선에서 본 외도섬

@외도 선착장

@ 정문- 섬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의 상징적 의미와 매표소의 역할을 한다.

 

배에서 내리면 선착장 바로 앞의 빨간 기와가 이어진 예쁜 아치 정문이 반긴다. 외도의 여행은 이곳부터 시작된다. 방향표시를 따라 경사진 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삼거리 안내센타를 만난다. 여기서부터 아열대 식물원의 시작이다.

 

길 양쪽에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그 이국적인 남국의 멋을 실컷 자랑하고 있다. 베르사이유를 축소 해 놓은 듯한 비너스 가든에는 12개의 비너스 조각들이 서구식 정원 속에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고, 그 옆 파라다이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시원한 바다와 따스한 햇볕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사진도 찍고, 놀이도 할 수 있는 놀이동산도 있다. 그 옆 화훼단지에는 세계각지에서 들여온 여러 종류의 희귀한 꽃들과 동백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 있고, 그 위 무성한 대죽로를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제 1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해금강, 대마도, 서이말 등대가 보이고, 숲으로 뒤덮인 원시림의 외도 동섬, 공룡바위 등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파노라마 휴게실, 스낵바 등이 있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우동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스낵을 들 수 있다. 비탈길을 내려서면 놀이조각공원이 보이는데, 제기차기, 기마전 등의 민속놀이를 표현한 한국전통놀이 조각이 있어 잠시 동심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곳에서는 외도의 모든 전경을 사방으로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동백나무사이 오솔길에 또다른 조각공원이 있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등 모든 전시작들은 모두 국내 유명 조각가의 작품으로, 자연과 어울려 그 예술적 가치를 더욱 발하고 있다. 조각공원이 끝나는 곳에는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광장이 있는데 그 오른쪽 해안 가에는 작은 교회가 있어 외도의 손님이면 누구나 잠시 기도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시 소철과 야자수 길을 따라올라 가면 외도의 전경과 푸른 바다의 모습이 한눈에 훤히 보이는 제 2전망대가 있다. 그 다음 만나는 곳이 편백방풍림을 테피스트리로 잘 짜 놓은 천국의 계단이다. 그 계단사이로 여러 가지 꽃들과 나무들이 주제별로 짜여져 있어 천국에 온 느낌을 준다. 내려오는 길에는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한 겔러리, 외도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선물의 집, 배를 기다리며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스낵코너가 있다.

 

수 백년 된 후박나무 약수터가 있어 여행객이 모여 목을 축인다. 외도의 개발과정을 담은 옛날 사진과 자료를 전시해 놓은 외도 기념관과 해금강과 탁 트여진 바다를 관망하며 배를 기다릴 수 있는 바다전망대가 가는 길의 관람객을 배웅한다.

    @ 외도-바깥섬 외도를 알리는 표지목 앞에서 섬여행은 시작된다.

    @ 관리사무소-외도 직원을 위한 사택과 관리사무소로 매표소를 지나 언덕길을 올라가다 좌측에 위치한 건물.

    @세 갈래길-선인장 동산을 중심으로 바나나, 천사의 나팔꽃,올리브나무, 월계수 등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이 진한 향기를 뽐내는 작은 동산들이 펼쳐지는 곳

@코카스가든-희귀한 남국의 식물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곧게 뻗은 야자수들과 잘 다듬어진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낸는 곳

 

   @비너스 가든-원래 초등학교 분교 운동장이 있던 자리. 버킹검 궁의 후정을 모티브로 최호숙 사장이 직점 구상,

                        설계한 비너스 가든은 외도 해상 농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건축물들과 곳곳에 놓여진 비너스 상들, 그리고 동백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자연과 인공이 조화롭다.

    @ 리스하우스-KBS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회 촬영 현장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기념사진

                        촬영지로 사랑받고 있는 사택이므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화훼단지-선착장에서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섬의 특성을 살려 꾸며진 화훼단지.

                     정원을 사행하듯 길게 길을 내어 여유있게 섬 전체를 굽어보며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보블리 정원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화훼단지를 지나 언덕에 서면 바다와 어우러진 비너스 가든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죽로-화려하고 이색적인 칼라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파파바 꽃밭길을 지나면, 잠시 대나무와

                 자연림이 우거진 터널길 대죽로를 만난다.

   @ 제1전망대-바다쪽으로 전망이 트이며 섬의 경계에 따라 절벽 위에 자연석 축대를 쌓아 만든

                     외도성과 제1전망대.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외도의 동섬은 수천년 동안 거센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기암절벽 위로 아직

       전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파노라마 휴게실- 전망대 바로 위에 위치한 휴게실은 대마도가 보일 만큼 탁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전망대 안팎에는 전문가가 직접 디자인해 설치한 테이블과 의자가 멋을 더한다.

    @놀이조각공원-어릴 적 즐겨하던 전통놀이를 전문가가 대리석으로 재미있게 형상화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놀이조각 공원에는 외도 해상 공원의 설립자인 고 이창호사장님 대한 아내의 추모 시비가 있다.

    @놀이조각 공원을 돌아 조금 내려오면 넓은 잔디밭을 가운데 두고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조각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명상의 언덕/에덴가든-외도 방문자이면 누구든 자유로이 기도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되어 있는 교회.

                                      교회 옆에는 명상의 언덕이 있다.

   @천국의 계단-바닷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으로 8천 그루의 편백나무가 천국의 계단을 이루고 있었으나 태풍

                        매미로 인해 다른 수종으로 변경되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양 옆으로 희귀 식물이 진한 꽃 향기를 품으며 마치 비밀스럽게 감추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기념품 가게 건물 너머로 가이스카 향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다.

    @기념품가게에서 석별의 샘으로 가는 곳에 있는 조그만 연못

    @바다전망대/기념관-선착장이 눈 앞에 나타나며 해금강을 가가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아래 층은 외도의 개발 과정과 관련한 여러가지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기념관 건물.
                                 외도 관광의 마지막 코스. 이곳을 나오면 선착장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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