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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딩트레킹(카스평원~관리소)

 

야딩트레킹(내선라운딩, 카스평원~관리소)

 

  • 일  자  :  2010. 5. 5
  • 코  스  :  카스평원(진커뤄춰, 金果洛措 4200m)-마니고개(마니야쿠, 玛尼垭4688m)-진주해(젼쮸하이, 珍珠海(卓玛拉措) 3960m)-충고사(총구쓰, 冲古寺 3880m)- 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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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 내린 비가 침낭커버와 매트리스 사이에 고여 영하의 날씨 속에 얼어 버렸다. 도수 높은 중국술 덕분에 서너 시간은 잘 수 있었는데 새벽녘 등판이 시려 깬 잠이 다시는 들지 않고 제일 먼저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시는 기하님 성화에 못이겨 일어난다.

말똥물로 지은 아침밥을 겨우 먹은 우리 일행은 우리시간으로 8시 40분 절반남은 내선 라운딩을 향해 출발한다. 위 사진은 카스평원 야영지에서 내려다 본 카스지옥곡(卡斯地狱谷)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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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카스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우측 사면으로 완만한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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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변 고산 두견화 나뭇가지 사이로 이름모를 새가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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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가시투성이인 이 나무를 처음 보는 순간 고사되어가는 줄만 알았는데 진행하며 계속보니 살아있는 생김새가 특이하여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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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설악산이나 오대산에서 보았던 속새와 비슷하여 초본인 줄 알았던 고산지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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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평원에서 30분 걸어오면 사진상의 돌움막집 4채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집옆에는 야영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터도 있고 산정에서 내려오는 등로 변 계곡에는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샘터도 있는데 마부들의 말만 듣고 카스평원에서 야영을 하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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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움막집에서 바라본 카스지옥곡의 지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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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변 산기슭에는 칭캉수(靑剛樹, 청강수) 군락지가 펼쳐지고 멀리 운남성 고산지대에는 흰눈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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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행과 함께 현지 가이드로 나선 야딩춘 민박집 주인이 이 나무가 칭캉수(靑剛樹)이며 이 나무 아래서 송이(松栮)버섯이 난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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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움막집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20여분 걸어오면 지나온 길을 조망하기 좋은 언덕에 올라서고 이곳에서 잠시 쉬며 뒤돌아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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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마루 주위 땅에는 아주 작은 갸날푼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길은 다시 우측으로 꺽어지듯 완만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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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지옥곡(卡斯地狱谷) 협곡지대가 아름다워 당초 카스춘(卡斯村)을 출발기점으로 잡았었지만 마방연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야딩춘(亚丁村)에서 출발하였는데 칭하이성(靑海省) 지진으로 인하여 쿤밍이나 리장에서 출발하여 야딩을 오려던 두팀 모두 검문소에서 외국인이라 통과를 못하고 뒤돌아 갔다고 산악대장님이 알려준다.

카스지옥곡은 협곡 전체길이가 15km이고 골짜기 해발 높이는 3800m 골짜기 안에 가장 낮은 곳이 2500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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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기슭을 따라 우측으로 돌던 길은 갑자기 마니석고갯마루(마니야쿠 玛尼垭口 4688m)까지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길이 한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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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서간 기하님과 유원장님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저 아래 산이님 모습이 아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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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고산두견화라 부르는 여러 종류의 만병초가 혼재되어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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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깔의 버들강아지가 만개하여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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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석고갯마루(마니야쿠 玛尼垭口 4688m)에 올라 진행할 충고사(冲古寺 총구쓰 3880m) 방향을 내려 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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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오르기 전 앞서가던 기하님과 유원장님이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접어 올라와야 하는데 그냥 앞으로 진행하여 한참을 소리쳐 찾아보다 쉼없이 마니석고개(玛尼石垭口)에 올라 내려다 본다. 저 아래 우리일행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 아득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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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석고갯마루에는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타루초가 휘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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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내리막길이 충고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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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나이르(仙乃日 6032m) 설산이 보이는 오두막집과 말 외양간이 있는 곳에서 뒤돌아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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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나이르(仙乃日 6032m)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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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확대하여 찍은 션나이르 설산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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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해(珍珠海 젼쮸하이(卓玛拉措 줘마라춰) 3960m) 부근 저지대에서 만난 만개한 두견화, 고지대에서는 아직 시기가 일러 꽃봉오리 조차 없었는데 이곳에서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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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해와 션나이르 설산, 진주해를 다른 말로 줘마라춰(탁마라조, 卓玛拉措)로도 부른다. '卓玛'는 티벳어로 션녀 또는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며, 충고사에서 진주해까지는 2km거리이고 나무계단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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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사(冲古寺 총구쓰 3880m),는 티벳어로 호수를 메워 지어진 절이란 의미이다. 우리 일행과 함께한 마방은 이곳 충고사까지만 함께하고 저 아래 관리소까지 가자고 하니 그들의 구역이 아니라 가질않아 별도로 짐꾼을 사서 배낭을 관리소까지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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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사를 내려와 계곡지대에서 바라 본 야딩춘.

카스평원에서 9시 무렵 출발하여 관리소에 오후 2시경 도착한다. 야딩내선트레킹은 고소에 별다른 무리가 없고 체력이 된다면 굳이 1박을 하지 않고도 당일에  돌아볼 수 있다.

 

출처 : 연하(煙霞)늘
글쓴이 : 원타이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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