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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으로 떠나는 야딩풍경구

 

 야딩풍경구

 ‘사천의 샹그릴라’,‘진정한 샹그릴라’혹은 ‘마지막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곳 야딩. 인간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청정구역으로 해발 4,000미터의 높이에 서서 6,000미터의 설산을 바라보며 대자연을 만끽한다. 이곳은 현실의 세계라기 보단 몽환의 세상에 가깝고, 인간의 공간이라기 보단 신의 영역에 근접할 것만 같다. 1928년 미국의 식물학자이자 탐험가가 야딩을 답사한 후 내쇼날 지오그라피에 소개하여 세상에 알려졌지만, 교통이 너무도 불편에 최근에 들어서야 여행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도 ‘샹그릴라’를 찾아 야딩으로 떠나보자.

 

 

 

 

 

 

 

야딩풍경구 주위에는 6,000미터급 산이 하나, 5,000미터급 산이 10개, 4,500미터급 산이 32개가 있다. 핵심 풍경구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세 개의 설산이 있는 구간이다. 이 설산은 ∴ 모양 혹은 品 자의 모양으로 우뚝 서있으며 장족들의 신성한 산으로 추앙되고 있다. 야딩촌에 접근하면서 처음보이는 산은 가장 높은 북쪽의 선내일설산(仙乃日,센나이르)이며 해발고도는 6,032m이다. 동쪽의 산은 하랑다길설산(夏郎多吉,샤랑뚜어지)이며 해발고도는 5,958m이다. 남쪽의 산은 앙만용(央迈勇,양마이용)이고 해발고도는 남쪽의 산과 동일한 5,958m이다. 이 세 개의 산은 순서대로 각각 관세음보살, 금강보살, 금강보살로 인격화, 신격화되는 티벳인들의 성산이다. 야딩풍경구에서는 충고사(冲古寺, 총구쓰)에서 낙융목장(洛绒牧场, 루어롱무창)에 이르는 동안 세 개의 설산을 모두 볼 수가 있다. 그 외에는 진주해, 우유해 등의 아름다운 고산호수와 '자연의 그림같은 조화'를 보는 것이 야딩여행의 핵심이자 테마이다.

 

<용용패(龙龙坝, 롱롱빠)> 해발 3,780m

주차장이 있고 야딩 풍경구 입장료를 받는 입구가 되는 곳이다. 또한 말과 마부가 항시 대기하고 있는 호스트래킹의 시작지 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부터 말을 빌려 타고 갈경우 충고사까지 50위안 정도, 낙융목장까지 100위안 왕복 150위안 정도에 가능하다. 하지만 말의 비용은 때에 따라 다르니 항상 흥정이 관건이다. 인근에 숙소도 있으나 숙박시설은 열악하다.

 

<충고사(冲古寺, 총구쓰)> 해발 3,880m

본격적인 야딩의 시작구간이 되는 랜드마크이다. 선내일설산 바로 밑자락에 있다. 충고사자라는 절은 이름일 뿐으로 사찰 자체는 별 볼거리 없다. 오히려 야딩내의 숙박시설이 있는 곳으로서나 선내일설산의 사진포인트로서 유명한 곳이다.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위해서 열악한 숙박조건을 감수하고 이곳에 묵는 여행객들도 많다. 숙박비 15~30위안/1인.

 

<진주해(珍珠海, 쩐주하이)> 해발 3,960m  

충고사에서 오른편 길로 접어든다.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40여분~1시간을 걸어들어간다. 하루내내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나 오전 9시 경에 기후가 가장 안정적이며 사진이 잘 나온다. 선내일설산과 호수에 비친 반영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낙융목장(洛绒牧场, 루어롱무창)> 해발 4,100m

낙융우장(洛绒场)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충고사로부터 안쪽으로 10km 떨어져있다. 말을 따고 올경우 충고사부터 2시간 반 가량. 일반적인 체력일 경우 걸어서 온다면 최소한 3시간여 소요된다. 오는 길에 세 좌의 설산을 모두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낙융목장에 군인 야전 막사와 비슷한 간이 숙소가 생긴다. 텐트안에서 숙박하는 것이라 숙박환경은 열악하다. 다음날 일출을 보거나 우유해로 나아가는 여행객들이 보통 묵곤한다. 숙박비 50위안/1인

 

<우유해(牛奶海, 뉴나이하이)> 해발 4,500m

야딩풍경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다. 낙융목장에서부터 상행길로 접근한다. 해발고도로만 약 500미터를 더 올라가야 하며 길이 안좋아 마부들은 이곳을 잘 가지 않으려 한다. 고산증세와 싸우며 오로지 자신의 체력과 두 다리에만 의존해서 가야하는 난 코스이다. 우유해의 해발은 무려 4,500m나 된다. 올수만 있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오색해(五色海 우써하이)> 해발 4,600m

우유해와 더불어 가장 아름답고도 가장 힘든 코스이다. 우유해에서 해발 100여 미터를 더 올라가야 한다. 오색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물빛이 태양광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듯 하다. 이곳에서 보게 될 선내일산의 뒷면도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일반적인 야딩의 여행은 이곳까지이다. 보통은 여기까지 본 후 따오청을 향해 온 길을 뒤짚어 돌아간다.

 

 

 

 

 

 

 

 

 

 

 

 

 

 

 

 

 

 

 

 

 

 

 

 

 

 

 

출처 : 호도협 트레킹
글쓴이 : 미스터 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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