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 2007년 8월 14일(화)
하쿠바(白馬)-나고야(名古屋)-TOKI 플리미엄 아울렛 매장-나고야-인천-대전
5시 30분 모닝콜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아침 햇빛을 받아 빛나는 백마악 능선이 신록과 어우러져 한 폭의 멋진 엽서그림을 그려낸다.
카메라를 챙겨 산책을 나선다.
6시 30분 아침식사를 하고 7시 30분 산장 출발하여 나고야(名古屋명고옥)로 향한다.
프로 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연고지로 잘 알려진 나고야는 17세기 초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나고야 성을 축조한 후, 아홉 번째 아들을 성주로 봉한 뒤 거성(居城)을 중심으로 발달한 인구 200만 명의 항만 도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의 가까운 나라 일본이지만 경치와 풍경들은 이국적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아름다운 자연이다.
일본사람들은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층아파트가 거의 없다. 모두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단독주택들이다. 곳곳에 묘지들도 보인다.
중앙도를 달린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오토바이 통행이 가능하다. 2시간 정도 달려 휴게소에서 20분간 정차한다. 어느 분이 사과와 옥수수를 사서 하나씩 나누어 주어 입을 즐겁게 해 준다.
다시 1시간 30분을 더 진행하여 고마끼(小牧)톨게이를 빠져나와 10분 정도 진행하여 도착한 곳은 일본식 뷔페식당 에도니(江戶一) 타로(太郞) 고마끼점이다.
점심은 평일에 1050엔, 토 일요일은 1480엔 저녁은 모두 1980엔이다. 식당 입구에 손을 씻는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다.
각종육류와 해물을 직접 테이블에서 불판에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회초밥, 튀김류, 면류, 과일, 조각케�, 푸딩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시간제한(90분)이 있지만 시간은 넉넉하다.
오봉(お盆)이라는 연휴 기간이어서 시내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나고야성 관광은 취소하고 아울렛매장으로 향한다. TOKI 플리미엄 아울렛 매장에는 120개의 점포가 있다고 한다.
지다반도도로(知多半島道路)를 타고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2005년 2월 개항한 츄부국제공항은 나고야에서 남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아이치현(愛知縣) 도코나메시(常滑市) 앞바다의 인공 섬에 세워진 일본 최초의 민간 운영 공항이라고 한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귀국하는 일만 남았다. 4박 5일의 시간이 금방 흘렀다.
이제 다시 활력을 얻어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난 머지않아 또 다시 일탈을 꿈꿀 것이다.
"어차피 인생이 선택이고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미지의 세계를 선택하고 싶다"단 어느 여행가의 말처럼 나는 또 미지의 세계를 선택할 것이다.
항상 내 삶의 동기를 끊임없이 부여해서 항상 변화할 수 있고, 내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있는 낭만이 숨 쉴 수 있도록 늘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