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일(월)
진해군항제는 오늘(4월1일)까지 열린다. 소월산악회 버스를 타고 진해로 향한다.
진해는 100년이 넘은 건축물과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근대문화도시다.
포근한 봄기운과 함께 진해가 아름다운 벚꽃으로 가득 물들었다.
장복산 대광사와 진흥사 경내를 둘러보고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여좌천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벚꽃 터널로 유명한 여좌천은 진해구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여좌천 임지교(林之橋)를 건넌다. 만개한 벚꽃 숲으로 들어가는 시작점으로 여좌천의 진입로이며 주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붙여진 다리 이름이다.
군항제 개막 직전 연이은 봄비에 벚꽃은 축제 폐막일을 앞둔 지금 하천 양쪽으로 줄지어 선 왕벚나무들이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다.
환경생태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군항제 마지막 날, 평일임에도 여좌천 일대에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연인과 가족 등 인파가 대거 몰려 북새통이다. 절반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하여 외국인이다.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 번씩 나오는 보도교마다 여좌천 벚꽃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상춘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여좌천 로망스다리는 2002년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은 MBC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알려진 벚꽃 명소이다. 데이트 명소이자 인생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여좌천의 원이름은 한내이며, 광복 후 대천(大川)으로 병행하였으나, 202년 MBC드라마 로망스 방송 이후부터 여좌천으로 통칭 되었으며 대천교는 옛 지명을 살려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좌천 12개 의 다리 중 제 1교이다.
군항마을을 지나 중원로터리로 향한다. 중원로터리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과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각설이 공연이 한창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시비가 자리하고 있는 남원로터리에서 우회전하여 해군사관학교로 들어간다.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는 진항제 기간동안 개방하고 있다.함정 공개(사전 신청자),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북원로터리에는 이순신장군 동상이 지키고 있다.
해군의 집 카페에 들러 진해명물인 진해 거북이빵(8개 들이 1상자 15,000원)을 구매한다.
해군기지사령부로 들어간다.
경화역 공원으로 이동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한 경화역慶和驛)은 창원과 진해를 이어주는 한국철도 진해선의 간이역이었다. 2006년 여객업무가 중단되어 폐역이 되었지만, 매년 봄에 진해군항제가 열리면 이곳에 피어있는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벚꽃 명소다.
철길을 따라 벚나무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 곳은 한 폭의 풍경화다.
새마을호 객차를 개조한 기차전시관은 포토존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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