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3(수)
아내와 둘이 강릉으로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다.
8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집을 나선다.
신탄진 요금소는 화물차들로 길게 줄지어 있어 청원 요금소로 진입한다.
남이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다시 호법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달린다.
대관령 요금소를 빠져나와 평창 시내 횡계 가정식 집밥 식당에서 생선구이 백반으로 점심을 먹는다.
리뷰에 동네 사람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이다.
달곰한 커피 믹스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안반데기로 향한다. 굽이굽이 산길을 힘겹게 올라 안반데기에 도착한다.
카페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시원하다. 대전하고 기온 차이가 확연하다.
카페에서 녹차라떼를 시켜 창가에 앉아 풍광에 취한다. 2층 야외테라스로 올라간다.
눈앞에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과 느릿느릿 돌아가는 커다란 풍력발전기들 그리고 구름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그림엽서를 연상시키지만, 날씨가 흐려 사진은 별로다.
안반데기 마을을 지나 강릉 커피박물관으로 향한다.
1인 1 음료를 주문하면 박물관 관람은 무료다. 한바퀴 둘러보고 강릉 솔향수목원으로 이동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개울을 건너 천년숨결치유의길을 따라 금강소나무와 야생화를 보며 천천히 걷는다.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강릉 월화거리로 향한다. 남대천 하상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로를 건너면 전통시장인 강릉 성남시장과 연결된다.
강릉샌드 매장에서 딸에게 줄 강릉샌드 한 박스를 사고, 밤에 숙소에서 간식으로 먹을 강릉 커피콩 빵과 배니 닭강정 (매운맛, 순한 맛) 반반 한 상자를 산다.
이곳 명물인 수제어묵고로케는 젊은 관광객들로 길게 줄지어 있어서 그냥 지나친다.
숙소인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로 향한다. 체크인하고 방에 짐을 풀고 주변 산책을 나선다.
탁 트인 동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어 걱정했는데 흐리기는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아 첫날 여행을 잘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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