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일(월) 하늘이 열린 날.
4355주년 개천절이다.
우리나라 4대 국경일의 하나인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에 단군이 왕검성을 도읍으로 정하고 나라 이름을 고조선이라 하여 왕위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어제 부여마라톤 여파인지 아침에 늦잠을 잤다.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오겠지.
도마토 주스,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쇼파에 앉아 멍하니 TV 뉴스에 시선을 보낸다.
시간도 빗속에 잠시 쉬어간다.
9시. 비가 조금 잦아든다. 우산을 들고 아내와 유등천변으로 나간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수침교꺼지 왕복 7KM 를 걷는다.
그 사이에 비가 그쳤다.
귀가해서 샤워를 하고 유성 NC 백화점 피자뷔페로 향한다.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자리 안내를 받았다.
이곳도 가격이 올랐다. 주말 점심 1인 15900원.
10종의 피자, 치킨, 파스타, 떡볶이, 샐러드, 조각케이크, 커피, 탄산음료 등등
골라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가끔 오는 곳이다.
배불리 먹고 엑스포 광장으로 향한다.
UCLG 를 기념하여 우리 꽃과 세계 꽃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년마다 개최되는 UCLG는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의 약자로
전 세계 지방정부 간 협력 증진 및 글로벌 과제 해결, 전문가 및 시민과의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 및 확산 및 향후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각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한데 모이는 대규모의 행사이다.
올해로 7회 차를 맞이하여 다음주 화요일부터 대전에서 전 세계 1,000여개 도시가 모여 총회가 열린다고 한다.
오랜만에 아내와 천변을 걷고, 외식을 하고 꽃길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한폭의 행복한 추억이 생긴 가을 하루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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