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농카이 국경까지 : 2012년 2월 19일(일)
방콕-농카이 국경
라오스는 태국으로 들어가 육로를 이용해 다녀오는 것이 보통인데, 방콕에서 버스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는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방콕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서 태국의 국경도시인 농카이에 도착했다. 출입국 사무소가 열릴 때까지 메콩강가의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기다린다.
누런빛의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태국과 라오스의 경계에 놓인 '우정의 다리'를 건너 조금만 더 가면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이다. 우리가 흔히 비엔티안(Vientiane)으로 부르지만 라오스에서는 '위앙쨘'이라 발음한다. 라오스에서는 V가 W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방비엥(Vang Vieng)을 '왕위앙'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이유다. 현재 라오스의 기틀을 마련한 란상 왕조의 원래 수도는 루앙프라방이었다. ‘백만 마리 코끼리’라는 뜻의 란상 왕조는 1563년 셋타티랏왕이 남하하면서 수도를 비엔티안으로 옮겼고, 1700년경 루앙프라방, 비엔티안, 참파삭 등으로 분열된 란상 왕조는 주변국인 미얀마와 시암(태국)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다. 이때 시암은 란상 왕조의 국보인 프라깨우와 파방을 빼앗아갔다.
드디어 농카이 출입국사무소가 문을 연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버스로 우정의 다리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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