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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26. 겨울산책-심우정사

산행일 : 2009년 1월 11일(일)

산행코스 : 동학사주차장-천정골-큰배재-남매탑-심우정사-주차장(약 4시간소요)

 

삶의 가치는 모양이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느냐에 있는것이다.

 

 

△큰배재: 이 고개는 세상이 홍수로 잠겼을 때 배를 맸던 장소라고 한다. 이곳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은 장군봉으로 직진하면 남매탑으로 이어진다.

△가족 산행을 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행동에 제약이 따르지 않아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남매탑 : 남매탑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애절한 사연 한 토막을 담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어떤 스님이 호랑이를 구해주고 호랑이가 은공을 보답하는 뜻으로 물어온 처녀와 남매의 의를 맺고 불도에 힘쓰다가 한날 한시에 열반에 들게되자 그 뜻을 기념하기 위해 옛 청량사 자리인 이 곳에 남매탑 혹은 오뉘탑을 세웠다고 한다. 오층석탑이 먼저 세워지고 후에 스님을 기리는 칠층석탑이 세워졌다고 적혀 있다.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정식 명칭은 청량사지 오층석탑(보물 1284호)과, 청량사지 칠층석탑(보물 1285호)이다.

△심우정사 내려가면서 본 천왕봉(상봉) :  "닭의 벼슬을 닮은 뿔을 쓴 용의 모습처럼 생겼다"하여 계룡이라 하며,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해발 845m의 천왕봉(상봉)을 중심으로 연천봉, 삼불봉, 문필봉, 관음봉, 신선봉 등 28개의 봉우리와 10개소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이다.

 

모퉁이를 돌아 내려서자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가 정겨운 절집이 보인다.

△심우정사 : 언젠가 절집을 지키는 비구니 스님한테 "심우"의 의미를 묻자 소를 찾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다시 소는 무엇을 뜻하는지 묻자 사람의 본성이란다. 소를 타고 소를 찾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뒤 소도 나도 잃어버리는 경지에 이른다는 불가의 가르침을 말하는것인데 알 듯 모를 듯하다. 





△겨울 계룡산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휴일 풍경을 담는 MBC 

△동학사 대웅전 : 향아교(香牙橋)를 건너면 비구니들의 전문 강원인 동학사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진정

△부도

△동학사 일주문: 일주문은 절에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一心)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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