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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일본 북알프스1

 ★ 국가 정보

국명 : 일본 (Japan)

수도 : 도쿄 (Tokyo)

면적 : 377,800㎢ (한반도의 약1.8배 )

인구 : 1억 2,710 만명 (2003년 기준)

민족 : 일본인 99,4%, 한국인 0,6%

언어 : 일본어

종교 : 伸道, 불교, 기독교

기후 : 해양성 기후, 4계절이 뚜렷한 온도차이가 있음

국교 수교일: 1965년 12월 18일


일본은 총 국토면적 37만 7,708평방Km로 한반도의 약1.8배이다.

전체 국토는 훗카이도(北海道),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쿠슈(九州) 등 4개의 큰 섬과 약 500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섬나라이다. 전체적으로 평지가 협소하여 전 국토의 80%가 산지이며 화산대가 발달하여 150여 개의 화산이 있으며, 이 중 활화산만도 아소산, 아사야산 등 40여 개나 된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온천이 5,000여 곳에 있으며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수도인 東京(도쿄)을 비롯하여 오사카, 요코하마, 교토 등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를 포함하여 650여 개의 도시가 있다. 일본의 행정구역은 한국의 도에 해당하는 지방자치 행정 단위인 都道府縣(도도부현)으로 구분된다.


즉 1都(東京都-도쿄도), 1道(北海道-홋카이도), 2府(大阪府-오사카부, 京都府-교토부), 43개의 縣으로 나뉘고, 本州를 東北(토오호쿠), 關東(간토오), 中部(츄우부우), 近畿(킹키), 中國(츄우고쿠)의 다섯개 지방으로 나뉜다.


인구는 약 1억 3,000만 명이며, 약 3,000개의 종교가 있는데, 그 중 불교신도가 주류를 이룬다.

일본의 기후는 북쪽은 아열대로 지역차가 현저하나(훗카이도와 오키니와의 기온차는 약 15도) 대부분의 지역이 해양성의 온화한 기후이다. 수도인 동경의 연 평균 기온은 15도이다.


츄부(中部) 지방 정보

츄부지방은 칸토오지방과 칸사이지방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지역은 공업지대이고, 서부지역은 자연림이 울창한 미개척지대이다. 특히 중앙부에는 일본알프스라고 불리는 히다(飛彈), 키소(木曾), 아카이시(赤石)산맥이 남북방향으로 이어져 있고, 산악도시인 나가노(長野), 타카야마(高山), 마츠모토(松本) 등이 이 지방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츄뷰지방의 현으로는 니이가타현(新潟縣), 도야마현(富山縣), 이시카와현(石川縣), 후쿠이현(福井縣), 야마나시현(山梨縣), 나가노현(長野縣), 기후현(岐阜縣), 시즈오카현(靜岡縣), 아이치현(愛知縣) 등이 있다.

 

 

 

 

때론 일상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내게는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여행의 길마다에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여행 중일 때, 나는 다른 어떤 때보다도
내가 살아 있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류시화 <지구별 여행자> 중에서-


삶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특권이라면 여행은 떠나는 자들의 특권이다. 또한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자유다.


지금 갖가지 모습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시간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동시에 주어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가 가진 교사라는 직업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간적 자유가 매년 두 번씩 주어진다. 그리고 그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에 따라서 경제적으론 절약하고 저축하여 필요한 만큼 준비할 수 있다.


단 며칠 동안에 수 백만 원 씩 경비를 소요하면서 해외 여행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등산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산에 오르는 사람을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금년 초에 중국 태산을 다녀오면서 ‘여름에 일본 북알프스 함께 가지요’라는 일출트레킹 전회장님의 한마디에 필이 꽂혀 여름방학 여행은 일본 북알프스로 결정했다.


'알프스'는 '희고 높은 산'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원래는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는 산맥을 일컬음인데 각국의 높은 산에 이 알프스란 말을 붙여 부르곤 한다.


북 알프스는 정식이름은 츄부산악국립공원(中部山岳國立公園). 하지만 해발 3천m가 넘는 산봉우리가 연이어 져 유럽의 알프스를 닮았다 해서 북알프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제일 높은 곳은 <오쿠호다카다케>다. 높이가 3,190미터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1일 :  2007년 8월 10일(금)

 

대전-인천공항-나고야공항-히라유

 

대전청사 앞 터미널에 도착하자 홍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홍사장님 소개로 윤원장님, 권원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몇 분 선생님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9시 인천공항행 버스에 승차하여 전회장님을 비롯하여 지난 2월 중국 태산을 함께 여행한 김사장님, 이선생님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11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D카운터에서 여행 가이드를 맡은 강가딘 투어의 김덕환이사와 미팅을 갖는다.


오후 2시 10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하나항공 122편 항공기는 활주로를 박차고 드디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기장의 인사와 현재 12킬로미터 상공을 시속 925킬로미터의 속도로 날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이어지고 곧바로 기내식이 제공된다. 1시간 30분을 비행하고 일본의 중부국제공항(나고야 공항)에 안착한다.


입국수속으로 30분이 소요된다. 짐을 찾아 입국장을 나서니 ‘강가딘 투어’ 피켓을 든 버스기사가 보인다.


한국은 몇 일째 전국적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고야 기온은 섭씨 31도로 덥고 날씨는 화창하다.


17시 버스를 타고 온천으로 유명한 히라유(平湯 평탕)로 이동한다.

가이드는 여행하는 동안 ‘왜 그러지’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렇수 있구나’라는 이해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해야 짜증나지 않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며, 되도록이면 만나는 사람과는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네고 특히 고소증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산행할 것도 아울러 당부한다.


일본 NHK가 제작한 북알프스를 소개하는 비디오를 시청하며 수많은 터널이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2시간 정도 달린 후 해발 843 미터 고원에 자리 잡은 아담하고 조용한 휴게소에서 10분 정도 정차한다. 어느덧 주위에는 어둠이 내려앉았다.


다케야마(高山)를 빠져나가(공항에서 2시간 30분) 다시 1시간을 더 달려 20시 35분 숙소인 나카무라칸(中村館)에 도착한다. 


먼저 정성껏 차려놓은 일본식 정찬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배정된 방에 여정을 푼다. 각자 1인분씩 차려진 음식은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4인 1실의 다다미방 역시 깔끔하고  잘 정리정돈 되어 있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일본은 호텔에서 기모노를 변형시킨 일본식 잠옷을 제공한다.


성수기에는 24시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몇 분은 온천욕을 즐기고 나는 혼자 숙소 앞 노천에 있는 족탕에서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한 후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2일 :  2007년 8월 11일(토)

 

5시에 눈을 뜬다. 창밖으로 멀리 산 중턱에 교각이 시선을 잡아끈다. 도야마로 이어지는 길이다. 숙소 근처로 산책을 나섰다. 히라유 신사(平湯神寺)와 그 옆에 위치한 민속관 노천온천을 둘러보았다.


일본인들의 종교관은 재미있다.
이들은 다신교인데 평소에는 신사에 가서 빌고, 결혼식은 드레스 입고 교회에서 하고, 조상이 죽으면 절에 모신다. 모든 사물에는 신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일본은 가는 곳마다 신사와 온천이 있다.


일본은 화산폭발과 지진, 태풍이라는 3대 재앙 때문에 토속종교가 발달했으며 “신은 일본인들에게 자연 재앙의 대가로 온천을 선물한 것이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료칸(旅館)마다 앞에는 자기 집 온천수를 자랑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7시 20분 아침식사 후 등산에 필요한 물품만 최소화하여 배낭을 꾸리고 나머지 짐은 숙소에 보관한 다음 도시락을 받아 배낭에 넣고 숙소를 떠나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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