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27(일) 제12회 부여굿드래마라톤
6시 30분 집을 나서 부여구드래나루터선착장으로 향한다.
계룡ㅡ논산ㅡ부여로 이어지는 국도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약 1시간 10분 소요. 참가인원이 많다. 차량으로 주차장이 이미 만차다.
도로가 한쪽에 주차하고 대회장으로 걸어간다.
3개월만에 마라톤 대회 참가다.
이용진, 이수대, 김병학, 강태성, 선종완, 송인석 등 전국 각지에서 온 60쥐 마라톤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8시30분. 풀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선수들이 출발한다.
가로수 나무 그늘과 실바람이 불어 달리기에 좋다.
2.5km마다 급수대에서 시원한 에비앙 생수가 제공된다.
출발 후 1시간 4분 지나 반환점을 돌자 기온이 점점 상승한다.
따라오면서 함께 달리던 주자들이 하나둘 멀어진다.
2시간10분 13초 골인. 페메 임무 무사히 완수. 땀을 너무 흘려 탈진하여 어지럽다.
1.5리터 에비앙 생수를 다 마셨는데도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그늘에 누워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대전으로 향한다.
만년동 진주냉면 만년옥에서 물냉면을 게는 감추듯 흡입하고, 귀가하여 찬물에 샤워하니 살것 같다.
힘들어도 대회에 참가해야 하프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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