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둣이 여행지에서는 새벽 일찍 잠에서 깬다. 혼자 오도리 공원으로 아침 산책을 나선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온천지가 눈 속에 묻혀있고 인적이 없어 고요하다.
△숙소인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 SAPPORO 호텔 :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편안한 숙면을 돕는 것을 철학으로 하는 이비스 계열 호텔의 기본 속성을 지키되, 트렌디하고 개성 강한 디자인을 강조한 이코노미 브랜드. 모든 호텔이 스토리텔링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영국의 '이비스 스타일 리버풀'은 비틀즈를 테마로 디자인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콘셉트 호텔도 있다. 25개국에 총 293개 호텔이 운영된다.(인터넷검색)
삿포로 트램은 1916년에 개통했다. 한때 폐선의 위기에 처했지만 시민들의 요구로 아직까지 운행되고 있다. 옛날에는 오도리역에서 출발해 스스키노역까지 운행했는데 지금은 두 역을 이어 탄 곳으로 돌아오는 순환선이다. 한 바퀴 도는데 50분 정도 소요된다.
환승정거장 등이 있는 도심지는 느리게, 한적한 곳은 빠르게 달린다. 성인 요금은 170엔 균일이다. 잔돈을 준비해야한다. 없으면 요금 투입구와 붙어 있는 교환기에서 바꾼다.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린다. 앞문으로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한다.
일본에서 산토리 다음으로 제일 큰 일본 위스키 회사 니가(Nikka)의 대형광고판이 눈길을 끈다. 니가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와 기후와 상당히 비슷했던 홋카이도에 증류소를 세우고 스코틀랜드 전통방법과 흡사한 제조방법으로 위스키를 제조했다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하고 체크아웃 후 둘째 날 여정을 시작한다. 전세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을 달려 노보리벳츠(登別 のぼりべつ)로 간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수안보온천나 덕산온천 쯤 되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서 들어서면 맨 먼저 노보리벳츠의 상징인 환영 도깨비가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지다이무라로 향한다. 한자로는 시대촌(時代村). 대지 15만 여 평에 에도시대 건물 90여개 동을 재현해놓은 테마파크로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곳이다. 서민 마을, 무사 저택, 당시 생활상을 재현한 모형 등이 전시돼있다. [한국어 홈페이지 http://www.edo-trip.jp/lng_hangul/]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 : 에도 시대 초기의 일본 무장. 어렸을 때 천연두를 앓고 오른쪽 눈을 잃어 도쿠간류[獨眼龍]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1584년 불의의 죽음을 당한 아버지를 이어 가계를 계승한 그는 전국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 1589년 아이즈(會津)지방을 장악했다. 그러나 이듬해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게 항복하고 아이즈·아사카(安積) 등지를 몰수당했다. 히데요시가 세상을 떠난 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에게 접근하여 세키가하라(關ケ原) 전투에서 우에스기 가게카쓰(上杉景勝)의 군대를 물리치는 공을 세워 센다이 한(仙台藩) 62만 고쿠(石)의 소유권을 공인받았다.
△상가마을 거리 모습
△시대촌의 명물 '오오단고'를 파는 식당
△닌자(忍者)자료관
△마츠가 연못의 다카사고 다리와 정자
△가타쿠라코쥬로 저택 전경
△요괴의 작은집
△고양이 절
△이 절의 정식 이름은 唐眞住陀 千猫寺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고양이를 모셔 숭앙하고 있다.
△시간의 종
△닌자 가스미 저택에서 닌자 공연을 보고 나오는 관람객들...
△오오에도극장
△오이란쇼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전통문화극장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전통문화극장에서는 게이샤가 나오는 20분가량의 시대극을 관람하는데, 제목은 '오이란 쇼'다. 남자 주인공은 관객들 중에서 뽑는다. 끝나면 감사의 인사로 입장할 때 나눠준 종이에 100엔 정도의 동전을 싸서 무대로 던진다.
△ 에도시대(江戶時代)의 음식을 파는 단체 전용식당 아오바고텐(Aobagoten)
△나무 찜통 안에는 양배추와 버섯, 당근, 연근, 호박 등의 채소와 닭고기를 함께 찐 찜요리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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