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소풍 스케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소풍가는 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우산을 준비하지 않은 친구들은 마트에서 1회용 우비를 사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동학사 직전 범종루 옆에는 우리 민족사에 빛나는 충의절신을 모신 사당이 셋 나란히 붙어있다. 시대별로 보면 동계사는 고려 태조때 신라 충신 박제상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고, 삼은각은 조선초 고려의 세 충신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야은 길재를 모시기 위해 지었으며, 초혼각은 조선 세조때 김시습이 단종을 비롯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충신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세웠다. 초혼각은 영조때 소실되었다가 후에 재건, 숙모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절 입구에 붉게 색칠한 창살을 세운 나무문인 홍살문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들 사당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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