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시계종주

대전 둘레길(목원대 둘레길과 현충원 둘레길)

2024. 4. 17(수)

 

목원대둘레길

목원대 정문-옥녀봉-소태봉-도안근린공원-도덕골저수지(베데스다공원)-목원대 미술대-목원대 조각공원-목원대 정문(원점회귀 6.5km)

 

목원대둘레길은 목원대학교와 대전 서구청이 협력하여 조성한 산책로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옥녀봉은 400여 년 전 어느 풍수가가 산봉우리의 모습이 옥녀가 마치 비단을 짜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소태봉은 달리 우태봉 이라고도 한다. 옛날 어느 풍수가 이 마을의 뒷산에 와우혈의 명당이 있다고 하였는데 훗날 사람들이 이를 다시 풀어 해석하기를 소가 새끼를 낳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힌 이름이라고 한다.

목원대 연못 가는 길
도덕골 저수지(일명 목원대 연못)

 

현충원둘레길(보훈둘레길)

주차장-빨강길-주황길-노랑길-초록길-파랑길-쪽빛길-보라길-주차장(원점회귀 10km)

 

2020년 5월 29일, 대전현충원은 기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친필 현판을 안중근체로 교체했다.

 

대전현충원은

1979년 4월 1일 착공해 6년여 만인 1985년 11월 13일 준공했다. 준공에 앞서 1982년 8월 27일 사병 안장을 시작으로, 준공하던 해인 1985년 2월 28일 장교 및 경찰관을 안장했다. 준공 이후엔 1986년 11월 7일 장관급 장교 안장, 1987년 4월 6일 애국지사 안장, 1989년 10월 23일 국가사회공헌자 안장을 시작하며 안장 대상자를 확대해 갔다.

약 100만 평(330만 9553㎡)에 걸쳐 조성된 대전현충원에는 10만 기에 달하는 묘역이 있다.

 

묘지 만장, 즉 묘지 자리가 다 차는 시점을 앞둔 2021년 5월 4일엔 충혼당을 개관해 묘역 매장 대신 화장 후 유골을 충혼당에 안치하기 시작했다.

 

대전현충원은 80평 규모로 8기를 안장할 수 있는 국가원수묘역을 2004년 9월 조성했다.

2006년 10월 최규하 대통령이 국가원수묘역에 안장된 이후 추가로 안장된 국가원수는 없다.

2021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송환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독립유공자 제3묘역 917)의 묘비에 쓰인 글씨체는 신영복 선생의 글씨체인 일명 '어깨동무체'다.

 

보훈둘레길은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이다. 빨강길, 주황길, 노랑길, 초록길, 파란길, 쪽빛길, 보라길 총 7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 이름을 색깔로 명명하여 일명 ‘무지개길’이라고도 한다.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며, 노약자와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숲속 오솔길이다. 나무그늘이 있어 여름에도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호국철도기념관, 소나무숲, 대나무숲,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근처 평양냉면 맛집으로 이동한다. 원래 상호명이 숯골원냉면이었는데 갑동숯골냉면으로 변경되었다.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탄동농협 뒤에 위치한 숯골원냉면의 분점이다. 숯골원냉면은 한국전쟁 때 평양에서 피난 내려온 박근성씨가 1954년 창업한 평양냉면전문점으로, 평양에서 30여년, 남한에서 70년을 합쳐 100여년 전통의 맥을 잇는 곳이다.

 

참고로,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쓰기 때문에 쉽게 끊어지는 반면 함흥냉면은 고구마. 감자녹말을 사용해 질기고 면발이 가는 것이 특징이다.

물냉면(11000원)을 주문한다.

엄청난 양의 메밀면 위에 흔히 올리는 삶은 계란 반쪽 대신 채 썰어올린 계란지단, 약간의 무김치와 닭고기, 오이가 들어있다. 닭고기 육수에 알맞게 익힌 동치미 국물을 가미해서 밍밍한 편이고, 고명으로 찢은 닭고기를 얹어 내놓는다.

 

무김치나 배추김치 등 추가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한다. 배추김치가 정말 맛있다.

국물까지 싹 비우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