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 언덕의 영웅, 삼척이 낳은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 24주년을 기념하는 제22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24일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출발, 근덕면 초곡리 마을을 돌아오는 42.195㎞ 공인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사)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 올해 대회는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출전한 엘리트 선수들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 400여명과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 6,000여명, 선수 가족, 시민, 자원봉사자, 대회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청명하고 화창한 봄날씨 속에 대회 참가자들은 삼척 시가지와 근덕면 맹방리 일대에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을 지나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안길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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