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칭다오여행(5)

대전황태자 2015. 7. 25. 18:41

5일차 : 2015년 7월 24일(금) 여행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일탈이다.

여정 : 세기공원 산책-호텔-(셔틀버스)-칭다오류팅공항-(제주항공)-인천공항-(리무진버스)-대전청사-(택시)-집

 

새벽 5시에 일어나 헬스장 밀에서 30분 정도 땀을 흘리고 샤워 후 어제 준비한 제과점 바게트빵과 커피 그리고 과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여행 트렁크를 챙긴다.

 

공항까지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출발시간까지 약 1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 호텔 옆 5분 거리(山东 青岛 城阳区 兴阳路 318号)  있는 세기 공원(世纪公园) 탐방에 나선다.   

 

☆ 청도 청양 세기공원(青岛 城阳 世纪公园)

정식명칭은 칭다오 올림픽 조소문화원(青岛  奥林匹克 雕塑文化院)으로 올림픽 조각공원으로도 불리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올림픽 공원이다. 초창기에는 입장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무료로 개방한다. 베이징올림픽(2008. 8.8∼8.24)에서 종합 1위를 한 중국의 금메달리스트 51명의 인물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호수와 조각상들이 어우러져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아침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다.

 

 

 

 

 

 

 

 

 

 

 

 

 

 

 

 

 

 

 

 

 

 

△2008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푸와"

 

 

 

 

 

 

 

 

 

 

 

 

 

 

 

 

 

호텔로 돌아와 체크 아웃하고 예약한 7시 30분 출발 셔틀버스를 탄다. 이 시간에 셔틀버스 이용객이 우리 부부뿐인데 호텔 직원이 직접 공항까지 동승하여 짐을 옮겨주고 환송하는 서비스를 한다. 역시 비싼 호텔 값을 한다. 공항까지는 7분 정도 소요. 

 

 

참고로 제주항공 탑승수속은 E카운터에서 8시부터 시작한다. 9시 50분 제주항공 이용객이라면  8시 30분 셔틀 버스를 이용해도 별 지장이 없을 듯하다.

 

 

 

 

 

류팅공항 면세점은 규모가 작다. 선물용 칭다오 맥주는 공항 2층 한국 냉면집이 약간 저렴하고, 참깨와 참기름, 호도와 땅콩 등은 한국돈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한국돈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지만( 참깨 5kg이 32,000원.) 예전처럼 싸지않다.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곧바로 출발하는 대전행 리무진 버스에 오른다. 중간에 휴게소에 쉬지 않아 여행중 남은 바게트빵에 키위쨈을 발라 점심으로 대신한다. 집이 좋다.

 

에필로그 

언제나 그렇듯 여행의 시작은 설렘이지만 여행의 끝은 아쉬움이다.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보면 칭다오 1박2일, 2박3일, 길어야 3박4일의 일정이다. 국내에서 발간되는 중국 안내책자에도 칭다오는 3-4페이지, 산동성 소개의 10%분량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여행에서 본 칭다오는 시정부(시청)가 있고, 중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말해주듯 고층빌딩이 즐비한 칭다오의 핵심지역이지만 칭다오시 면적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무서울 정도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8-90년대 고도의 압축성장으로 외환위기를 맞았듯이 머지않아 분명 위기가 올 것이다.

 

뉴스를 보니 한국은 계속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칭다오는 비교적 날씨가 맑고 약간 더웠다.  이제 또 하나의 여행은 끝이 나고  이제 다시 활력을 얻어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머지않아 다시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