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여행(4)
4일차 : 2015년 7월 23일(목) 발길 닿는대로...
여정 : 청양시장탐방-칭다오 시정부- 5.4광장-운소로미식거리-찌모루시장탐방-팔대관-화석루
6시. 밀에서 30분 정도 땀을 흘리고 샤워 후에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다. 오늘은 버스타고 택시타고 발길 닿는대로 여정이다. 먼저 청양피파시장(城阳批发-도매시장) 탐방을 나선다. 호텔에서 세기공원을 가로 질러 버스정류장에서 118번 버스(요금 1위엔)로 다섯정거장이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식생활을 비롯한 그 나라 현지 문화를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래시장이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식재료 구경부터 좌판에서 가게주인과 가격을 흥정하느라 실랑이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까지 현지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재래시장도 마찬가지다. 여행자들에겐 또 하나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떠들썩한 시장에서 활기찬 사람 냄새가 좋다.
청양 재래시장은 규모가 엄청나다. 의류와 주방기기 등 공산품, 생선과 건어물 등 수산물, 곡물과 과일 등 농산물의 품목도, 물건을 파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다르다.
△인력시장 모습
칭다오는 유명 관광지가 대부분 시남구(市南区)에 위치하고 있어서 모든 관광지들이 걸어서도 갈 수 있고, 버스나 택시를 타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그러나 칭다오에서 주의할 점은 17:00~19:00 정도까진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통체증이 절정에 달하는데, 거의 주차장 수준이라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세기공원(世纪公园 shi ji gong yuan)정류장에서 502번 버스(요금2위엔) 버스를 타고 청도 시정부로 이동한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비추.
청도시 시내버스 요금은 1元, 2元, 거리에 따른 요금제(차장 있음)등 세 종류가 있다. 앞문으로 타면서 요금 투입함에 1元, 또는 2元을 넣는다. 앞. 뒤 아무 곳으로나 타고, 내려도 무방하다. 앞문으로 타면서 투입함이 안보이면 차장이 있는 차다. 타고 있으면 아무리 만원버스라도 차장이 돈 받으러 온다. 그러면 목적지를 중국 발음으로 하거나 적어서 보여주고, 얼마라고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으면 5元짜리나 10元짜리 지폐 한 장을 주면, 잔돈은 거슬러 준다. 특이하게 여성 버스 기사가 많다.
종점인 시정부(市政府)에 하차하면 바로 5.4광장이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길의 이름이 중국 내의 다른 도시 이름을 땃다. 상하이루, 션젼루, 베이징루 등등 그래서 길 이름을 기억하기는 쉽다.
☆5.4광장(五四广场)
칭다오시 정부 청사 남쪽에 자리한 '5ㆍ4광장'은 칭다오 시민의 휴식처이자 놀이 공간이다. 중국의 5.4운동을 기리고자 조성된 광장이다. 5.4운동은 1919년 5월 4일 북경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항일운동이자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운동이다. 현재는 칭다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칭다오맛집 진취덕 (全聚德 / QuanJuDe) 베이징덕 (北京烤鴨 북경오리)전문점-시정부와 5.4광장 중간에 위치. 칭다오 맛집에 대해 검색을 했을때 가장 많이 나오는 두 곳(진취덕/춘화루)중 하나.
△요트경기장
국수, 카레덮밥, 치킨덮밥,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음식코너에 들어갔으나 내켜하지 않는 아내 때문에 선뜻 주문을 못하고 결국 다시 나온다.
카르푸에서 지엔빙(전병煎饼 jiānbing) 을 사서 과일과 함께 간단하게 점심을 대신하고 운소로 미식거리를 탐방한다.